[뉴스핌=우수연 기자] 2일 국채선물 가격이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급락한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강하게 시작했다.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발언이 나오기 시작한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국채선물은 추가적으로 상승폭을 늘리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3년·10년 선물을 모두 순매도 하며 가격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최 부총리는 "소비심리의 개선이 실물지표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엔화약세로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전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많이 빠진 영향도 있고, 최 부총리 토론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10시를 기점으로 국내 기관들이 다소 강하게 매수 들어오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채권시장에도 엔저 영향은 있겠지만 요즘은 환율이랑 기준금리랑 엮어서 같이 보지는 않는 것 같다"며 "게다가 최근 며칠동안은 원화도 꽤 약세를 보이고 있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아침 개장때부터 시장이 강하게 출발하기는 했다"며 "최근 시장 강해지면서 그동안 북을 비웠던 국내 기관들이 급하게 채우기 시작한 영향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오늘 외인 선물 매도가 나오면서 살짝 조정받는 듯 했지만, 부총리 얘기가 나오면서 가격 하단을 지지해주고 있다"며 "엔이 약해지면 아무래도 주식시장은 타격이 클테니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호재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전 10시 32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6틱 상승한 107.96을 나타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48틱 오른 119.58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14-3호는 전날보다 2.9bp 하락한 2.190%를, 5년물 14-4호는 전날보다 3.6bp 내린 2.390%을, 10년물 14-5호는 4.4bp 하락한 2.760%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