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늘자 유통업계는 ‘요우커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보름 가량 펼쳐지는 아시안게임과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가 곧바로 이어져 기대감을 더 키우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7일까지 방한하는 중국인이 1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씀씀이가 큰 요우커들의 취향에 맞게 맞춤형 마케팅을 준비했다. 중국인만을 위한 이벤트를 따로 마련하는가 하면, 고가의 경품을 내걸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7일까지 중국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제공하는 ‘컨시어지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컨시어지 서비스는 통역, 세금 환급, 환전, 외국인대상 사은행사, 무료 와이파이, 음료, 인기 화장품 브랜드 소개 등 중국인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판다’로 중국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 국경절을 맞아 본점 1층 정문 광장에서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인 판다 복장을 한 30명의 연기자들이 중국인들과 함께 대규모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또 중국인들만 대상으로 순금 333g 골드 판다(1700만원 상당)를 증정하는 기념식도 가졌다.

여기에 중국인들만을 대상으로 한 아파트와 자동차, 한류 테마 여행 경품도 등장했다.
업계 1·2위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중국 국경절 연휴와 아시안게임 기간을 맞아 중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마련한 것. 롯데면세점은 중국 선양에 있는 롯데캐슬아파트를, 신라면세점은 신라호텔에서의 완벽한 하루를 선물한다. 오는 11월 말까지 상품을 구매한 중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국 왕복항공권과 서울신라호텔 식사권(1인 기준)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또 롯데백화점은 경품으로 고급 외제차를 준비했으며, 신세계백화점도 2000만원 상당의 한류 테마 여행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CU편의점은 중국어가 나오는 ‘중국어 안내 시스템’ 단말기를 설치해 차별화에 나섰다. 이 편의점은 특정 시기와 관계없이 중국인 관광객이 편의점 주 고객으로 자리잡아 명동, 제주도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전국 8200여 전 매장에 도입,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월호 사건 등으로 침체를 맞고 있는 유통업계가 600만명의 큰 손 요우커로 인해 소비 진작을 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