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양상 등 증시 주변상황을 둘러보면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악재의 노출이 훨씬 강하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한국증시의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IT와 자동차 업종이 각각의 새로운 이슈 등장에 따라 지수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동력자체를 상실한 상황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급기야 4조원을 하회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시가총액 2위인 현대차는 엔화약세에 따른 불확실성에 한전부지 고가 입찰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주가하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쉽게, 그리고 자주 저지르는 실수 중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싼 맛에 넘어가는 매수전략” 이다.
과거동안 우량주라 생각했던 주식이 예전의 밸류에이션 대비 많이 싸보이면 별 생각없이 매수해 버리고, 한동안 추가적인 주가하락이나 조정에 힘들어 하는 것. 결국 이런 매수전략 때문에 현재 2000선이 넘는 지수상황에서도 과거의 화려했던 우량주들을 갖고 고민에 빠져있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은 원인이다.
지금 이 시기가 바로 이러한 투자전략을 과감히 바꾸어야 하는 상황이라 판단된다.
한국증시에 있어서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영향력은 매우 큰 상황이라서 코스피 지수는 한동안 조정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많은 상황이다. 직전 저점에서 힘겹게 지지선(120일선)을 시험하고 있으며 시장상승 동력자체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므로 조정흐름이 좀 더 이어질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하락장으로의 회귀보다는 상승장에서의 일시적인 조정양상이라 판단되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유통, 서비스, 음식료, 섬유의복, 의약, 통신, 증권업종 등이 장단기 이평선 위에서 움직이는 업종들로 일부 수출관련 대형주들의 약세 속에서도 양호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거래소보다는 20일선을 지지선으로 상승하며 거래량이 유지되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 대한 적극적 투자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 조원희 KDB대우증권 장한평지점장
[뉴스핌 Newsp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