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22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64.29포인트(0.94%) 하락한 6773.63에 거래됐고, 독일 DAX가 49.72포인트(0.51%) 떨어진 9749.54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18.67포인트(0.42%) 하락한 4442.55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 역시 1.83포인트(0.52%) 내린 346.69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이 호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중국 경제 성장률이 하락 압박을 받고 있지만 개별 지표를 근거로 정책 기조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한층 높아졌다.
특히 원자재가 강한 하락 압박을 받은 데 이어 관련 종목이 전반적인 지수를 끌어내렸다.
로열 런던 애셋 매니지먼트의 앤드레아 윌리엄스 주식 헤드는 “중국 정부가 경기 붐의 종료를 인정한 셈”이라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하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섹터별로 원자재 부문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앵글로 아메리칸이 3% 이상 떨어졌고, 글렌코어가 5% 가까이 하락했다. 리오 틴토 역시 4% 가량 내림세로 마감했다.
자동차 섹터 역시 하락했다. 중국 성장 둔화에 따라 매출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콘티넨탈이 3% 이상 하락했고, 지난해 이익의 20%를 중국에서 창출한 BMW도 2% 이상 떨어졌다.
영국 최대 식품 유통 업체인 테스코가 이익 부진을 이유로 12% 급락했고, 독일 제약업체인 머크 KGaA가 기업 인수합병(M&A)을 호재로 4% 이상 뛰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