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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요금 비싸다?…SK텔ㆍCJ헬, ‘화들짝’

기사입력 : 2014년09월21일 15:29

최종수정 : 2014년09월22일 07:10

-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대해 ‘오류 발생’

[뉴스핌=김기락 기자]한국소비자원이 대형 알뜰폰 사업자 및 이동통신 자회사의 요금제가 이통사 대비 비싸다는 지적에 SK텔링크와 CJ헬로모바일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소비자원은 알뜰폰 요금제가 전반적으로는 이통 3사의 요금보다 저렴하지만 CJ헬로모바일과 SK텔링크의 일부 요금제의 경우 이통사보다 비싸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무한요금제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다”며 “요금제에서 ‘무한’이나 ‘무제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고 소비자에게도 제한조건을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링크와 CJ헬로모바일 측은 이에 대해 실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무한요금제 특성 ▲약정할인 ▲무료 부가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요금제를 분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SK텔링크 관계자는 “한국소비자원이 알뜰폰과 이통사의 무한요금제 분석시 기본 제공량만을 단순 비교함으로써 마치 당사 요금제가 KT보다 비싼 것으로 소비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한요금제 단순 비교 시 오류가 발생한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는 “현재 당사 무한요금제들은 24개월 약정할인에 따른 요금할인 후 실질요금은 KT 대비 2000원~5000원이 저렴하며, 추가로 무료국제통화 제공분까지 고려하면 KT 대비 5000원~5만5000원이 저렴하다”고 말했다. 

CJ헬로모바일 관계자도 “당사에 추가 할인 제도가 있는 만큼 이를 이용하면 KT 보다 약 5000원 저렴하다”며 소비자원 발표를 반박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또 이통사 및 알뜰폰 3사의 요금제를 분석 결과 대부분의 무한요금제가 월 기본제공 데이터(8∼25GB)를 다 쓰면 추가 데이터(하루 1∼2GB)를 제한적으로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추가 데이터 속도를 LTE가 아닌 400kbps로 제한했다는 이유에서다.

무한 음성통화 요금제도 휴대전화 통화만 무제한이고 영상전화나 15**이나 050*으로 시작하는 전국대표번호의 통화량은 50∼300분으로 제한했다는 것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LTE 요금제 선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 가이드라인을 보급하고 각 요금제에 대한 비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통사 한 관계자는 “추가 데이터 속도 제한 및 무제한 통화 범위는 각 이통사 홈페이지 요금제 상품 설명에 자세히 나와 있는 것인데, 소비자원이 마치 새로운 사실처럼 밝힌 게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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