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 지분 11.9%(1760만주)의 매각이 완료됐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전날 장 마감 이후 금호타이어 주식 1761만9356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종가대비 6.09% 할인된 1만800원이다. 경쟁률은 1.63대1을 기록했으며 물량중 15%는 외국인이 받아갔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 채권단 CB 미전환 물량과 기존 채권단 보유물량 중 일부가 블록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채권단 보유물량 일부는 전체 채권단 지분이 50%+1주만을 남기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호타이어에 대해 "블록딜 이후 초기 매물 가능성 있으나 중장기로는 M&A를 앞두고 잠재적인 오버행 이슈가 거의 다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가 지난 2010년 그룹 유동성 위기로 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이 회사 지분 ‘50%+1주’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번 블록딜은 우리은행의 전환사채(CB) 전환을 염두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금호타이어 CB 1008만주를 갖고 있는 CB를 전환할 경우 지분율이 12.51%에서 18.1%로 늘어나게 된다. 은행법은 은행이 타법인 지분 15%를 초과해 취득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