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달 신규 일자리, 14.2만건 그쳐
월가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낮아졌다"
우크라이나-친러 반군, 휴전에 합의
패밀리달러, 또다시 달러제너럴 '퇴짜'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장 초반의 하락폭을 만회하고 상승세로 한주를 마무리했다. 미국의 지난주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 압박을 받던 지수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점에 위안을 삼으며 다시 평정심을 회복했다.
5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67.78포인트(0.40%) 오른 1만7137.36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0.06포인트(0.50%) 상승한 2007.71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신고점을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20.61포인트(0.45%) 오르면서 4582.90으로 한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도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2%씩 오르는가 하면 나스닥지수는 0.06%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 증가폭이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아직까지 미국의 고용 시장이 확고한 회복세를 유지하기에는 미약하다는 우려를 낳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 8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4만2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21만2000건 대비 큰 폭의 하락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22만8000건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근 3개월간 월 평균 구직건수는 20만7000건이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월간 평균 고용규모는 1999년 이래 최고 수준인 21만5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민간 영역에서 13만4000건의 일자리가 늘어나며 올해 최저 수준을 보였고 공공부문에서 8000건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메시로 파이낸셜의 다이엔 스원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지표가 실망스럽지만 이는 추세적인 것보다 일시적인 모습일 것"이라며 "이로 인해 연준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나서도 한동안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그동안 고용시장의 건전성을 바탕으로 자산매입 프로그램 종료 이후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리버티뷰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릭 멕클러 대표는 "조기 금리 인상 전망은 시장이 가장 우려해온 요인이었으나 이번 지표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이같은 우려에 종지부를 찍었다"면서 "투자자들에게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경제 성장 환경은 완벽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와 친러시아 반군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냉전시대 이후 러시아와 서방국가들 간에 보여왔던 최악의 교착상태도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반군측,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등은 벨라루스 수도인 민스크에서 열린 다자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전 사태에 대한 휴전 의정서에 반군측과 서명했다고 밝혔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휴전협정을 위한 사전 의정서 체결 사실을 공개하며 "인간의 생명은 최고의 가치를 지니는 만큼 유혈사태를 끝내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시각 기준으로 이날 오후 6시부터 휴전 협정의 효력이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측은 이번 휴전 협정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밝히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완전한 해결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가 이어지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종목 가운데에는 저가 할인업계의 인수전이 이날도 이목을 끌었다. 패밀리달러 이사회는 달러제너럴이 제안한 91억달러 규모의 인수안을 거절하고 기존 달러트리와의 인수 협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패밀리달러는 "달러제너럴의 거래 제안은 두개 대형업체들의 합병으로 인해 매우 실질적이며 물리적인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이같이 결론내렸다.
달러제너럴은 이틀 전 패밀리달러에 대한 인수 가격을 주당 8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인수 결렬시 발생 가능성 5억달러의 비용 역시 부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소식에 패밀리달러와 달러제너럴의 주가는 모두 각각 1.5%, 3%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고 달러트리도 약보합 수준에 그쳤다.
의류업체인 갭은 지난달 동일매장 판매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5% 가까운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