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분기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규모가 900억달러를 돌파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2/4분기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903억달러로 2분기중 100억달러 증가했다. 분기별 증감으로는 지난 2008년 6월(952억달러) 이후 최대치다.

이번 분기에는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들이 채권과 주식의 순매수를 늘렸다. 기관투자가 별로 자산운용사가 48억달러, 보험사가 46억달러 증가했다.
특히 채권투자에서 순매수 규모가 크게 늘었다. 2분기중 51억2000만달러 증가한 321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일부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를 중심으로 순매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증가했으며 Korean Paper 투자도 보험사 등의 순매수에 힘입어 21억달러 늘었다.
주식투자는 27억8000만달러 늘어난 2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 등의 순매수가 늘어난 데다 투자대상국의 주가 상승으로 자산운용사 보유 주식의 투자이익도 상승하면서 잔액이 증가했다.
2분기중 주요국 주가 상승률은 브라질 5.5%, 홍콩 4.7%, 중국 2.6%, 일본 2.3%, 미국 2.2%, EU 2.1% 순이다.
그 외 보유 주식 등의 투자이익도 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진했던 투자분위기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국제국 정선영 과장은 "주식도 괜찮긴 했는데 투자 수익률이 만족스럽지 못해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채권 쪽에 쏠린 경향이 있다"며 "보험사 등의 기관들은 장기 투자 전략 차원에서 채권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들어 채권과 KP물에 수요가 몰리기는 하는데 추세적으로 계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