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장기물 국채가 상승했다. 우크라이나의 정세 불안이 고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린 결과다.
유로존은 디플레이션 우려가 한층 고조된 가운데 독일 국채가 오른 반면 주변국이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bp 하락한 2.3378%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도 3bp떨어진 3.0792%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이 1bp 떨어졌고, 5년물 수익률도 2bp 하락했다.
미국 경제 지표보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무게가 실렸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설명이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국경을 넘었고,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UN 안보리와 EU에 긴급 회담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행위를 침략이라고 주장하며 날을 세웠다.
미국 경제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7월 잠정 주택판매 지수가 전월 대비 3.3% 오른 105.9를 기록해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고용 지표도 긍정적이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1000건 감소한 29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2분기 성장률이 4.2로 수정, 당초 발표된 예비치에서 상향 조정됐다.
노무라 홀딩스의 스탠리 선 전략가는 “미국 국채 수익률은 국채 경기보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의해 움직이는 상황”이라며 “유럽의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는 한 미국 역시 본격적인 상승 반전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유로존 주변국 국채는 하락했다.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이 8bp 뛴 2.22%를 나타냈고,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도 7bp 오른 2.46%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 10년물은 2bp 하락한 0.89%로 밀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면서 주변국 국채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