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Q 성장률 수정치, 4.2%로 상향 조정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전주보다 1000건 감소하며 개선 유지
美 잠정주택 판매, 1년래 최고치
우크라 "러 군대, 국경 침범했다" 비난
애플, 9일 언론행사 개최 "'아이폰6' 공개 임박"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위기 재발에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고용시장의 꾸준한 개선세가 보인 것은 호재였으나 해결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됐던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투자자들은 한발 뒤로 물러났다.
28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2.44포인트(0.25%) 하락한 1만7079.57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3.38포인트(0.17%) 내린 1996.7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1.93포인트(0.26%) 내리며 4557.69으로 장을 마쳤다.
USAA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밥 랜드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러한 지정학적 이벤트는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시장이 단기적 하락을 보이지만 빠르게 회복되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4.2%를 기록했다고 밝혀 당초 발표된 예비치인 4.0%에서 상향조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3.9%를 상회하는 것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크게 확대된 것 등이 긍정적이었다.
이처럼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은 현재 속도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레이몬드 제임스&어소사이어츠의 스콧 브라운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회복세가 더 견고한 흐름으로 들어섰다"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업들의 낙관적인 평가가 더욱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000건 감소하며 고용시장의 양호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증명하는가 하면 잠정주택 판매도 약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면서 주택에 대한 수요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보다 3.3% 오른 10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잠정주택 판매 증가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까지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주택시장이 다시 활기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풀이되고 있다. 주택시장은 모기지 금리 상승과 혹한 등 기후 영향 등으로 한동안 회복세 둔화를 보여왔다.
특히 최근 6개월간 매월 20만건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고용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주택 수요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침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화되는 듯했던 우크라이나 갈등 사태가 다시 변수로 떠올랐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며 비상대책 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역시 "러시아 군 1000여명이 현재 우크라이나 영역에 들어와서 활동하고 있는 상태"라며 해당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입으로 인해 도네츠크 지역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NATO의 한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 군대가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들이 제공하는 무기 역시 더욱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NATO는 29일 우크라이나와의 긴급 회의를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상황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종목 가운데에는 달러 제너럴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1% 이상 올랐고 애플은 오는 9일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혀 신제품 공개가 임박한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았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애플이 4.7인치와 5.5인치 크기의 스크린으로 제작된 두개의 아이폰을 동시에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해 왔다. 애플은 이날 전일보다 0.25% 가량 오르며 주당 102달러대를 상회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