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사상 첫 직선제로 실시된 선거를 통해 당선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사진)이 28일(현지시각) 취임식을 갖고 5년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2003년 총리직에 올라 이미 11년 동안 터키를 이끌어왔던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취임으로 대통령으로 다시 터키를 이끌게됐다.
터키는 헌법상 총리가 정부를 대표하는 내각책임제이나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이 한 차례도 행사하지 않은 헌법상 권한인 각료회의 주재권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준 대통령제’가 시행될 전망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열린 집권 정의개발당(AKP) 전당대회에서 “이것은 고별 연설이 아니며, 단지 새로운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창당한 정의개발당을 법에 따라 탈당하지만 정의개발당과 관계를 단절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신임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도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이후 “새로운 헌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대통령제 전환을 위한 헌법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9일 다부토울루 총리가 구성한 새로운 각료들을 임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취임식에는 아프리카와 중동, 발칸국을 중심으로 15개국 국가원수와 6개국 국회의장, 12개국 총리, 10개국 부총리급, 40개국 장관, 9개 국제기구 대표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