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네르 이을드즈 에너지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사고가 발생한 소마탄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갱 안에 남은 광부 2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이들을 마지막 희생자로 보고 구조작업의 종료됐다고 밝혔다.
터키 구조당국은 현재까지 사고 직후에 363명이 탈출했고 부상자 등 122명이 구조됐으며, 30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타네르 장관은 "사망자는 모두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유족들에게 시신을 보내드릴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터키정부는 앞으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과 노동조합 등은 희생자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광산노동조합연맹 타이푼 교르균 위원장은 "아직 100명 정도가 갱 안에 갇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터키 탄광 구조 종료, 너무 갑자기 마무리하네"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사망자가 많네..." "터키 탄광 구조 종료, 명복을 빕니다"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이런 사고 더이상 안일어나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인턴기자(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