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전날 종가보다 1.3원 내린 1015.50원에 개장한 후 월말 네고와 역외 매도에 하락 압력이 우위인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2.00/1.90원 내린 1014.80/1014.9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재 고가는 1015.80원, 저가는 1014.60원이다.
전날 역외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시행이 기정사실화되며 유로화가 1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내구재 주문 등 지표가 개선세를 나타내며 달러화 상승에 힘을 실었다.
다만 달러화 강세가 원/달러 NDF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전날 역외뉴욕 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은 전 거래일 현물환율 종가보다 1.05원 하락한 1017.35원으로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월말 네고 압력이 거센 가운데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가파르게 하락한 엔/원 환율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엔/원 재정 환율은 974.74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월말이다보니 레벨과 관계없이 팔아야하는 네고가 계속 나오는 것 같고, 역외도 매도로 대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원도 1040원대에서 지지되지 않을까 했는데 드라기 발언으로 뚫고 내려가면서 롱스탑이 나오고 있고, 엔/원도 추가적으로 하락할 여지가 있어서 그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통화 추세와 간극이 점점 벌어지고 있어서 다소 불안하다"며 "원화가 나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에 향후 시장 스스로도 거부감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도 약세 조짐이 보이는 만큼 원/엔 환율도 추가 하락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에 참고할 만한 지지선이 마땅히 없지만 대략 950원 정도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