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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전망] 재료 부재 속 지정학적 이벤트에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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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2000선 돌파 여부 관심 집중

[뉴욕=뉴스핌 서우석 기자] 이번 주는 전통적으로 쉬어가는 주간인데다 거시지표 등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빈약해 올 여름 가장 한산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 AP/뉴시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지난 주 잭슨홀 연례 심포지엄에서 열린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 의장의 연설 내용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구체적 단서를 제시하지 못했다.

그러나 증시는 지난 주 대부분 랠리를 이어가며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 S&P500지수는 1.7%, 나스닥지수는 1.6% 올랐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4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번 주 시장의 포커스는 연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 이동한다. 9월 1일 노동절 연휴로 연결되는 이번 주 거래량은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지난 22일 러시아 구호차량이 허가없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었다고 밝히며 시장을 흔들어놓은 뒤 주말 들어 구호차량 중 일부가 자국으로 귀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래도 추가 제재 가능성을 엄중 경고한 미국 등 서방 세계의 반발을 감안한 행동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6일 벨라루스 수도인 민스크에서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한다. 양국 정상이 공식석상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6월 7일 포로셴코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이어지고 있는 분쟁의 해결방안에 대해 두 정상이 어떤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 21일 사상 최고치를 작성한 S&P500지수가 최초로 2000선 고지에 올라설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조사된 로이터폴에서 분석가들은 S&P500지수가 올해 말까지는 2000선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연준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10월 종료될 수순을 밟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증시 선호 흐름은 더욱 강화되며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S&P500지수는 22일 종가 기준으로 2000선에 약 11포인트, 0.4%만을 남겨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변동성이 강화되며 증시가 취약할 수 있지만 지정학적 우려만 완화된다면 1~2%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또 2000 포인트를 돌파할 경우 심리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며 추가 매수세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3개월 전 돌파한 1900선도 저항선이 곧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시장을 뒷받침했다는 설명이다. 

S&P500지수는 올해 7.8% 오르며 해외 증시를 압도하고 있다. 이는 1분기 이례적인 혹한 영향이나 불안한 해외 정세 등 역풍을 모두 거스르고 이룬 것이다. 방어주와 경기민감주가 번갈아가며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전문가들은 2000선을 돌파하려면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술과 헬스케어 업종이 추가 강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주요 10대 업종이 올해 모두 상승세나 기술과 헬스케어 업종은 약 13%의 가장 큰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유틸리티 업종이 11% 정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증시가 사상 최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 2012년 이후 이렇다할 만한 조정 기미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매수 요인을 찾고 있다. 톰슨 로이터 리퍼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주 미 증시에는 99억달러가 유입됐다. 

아울러 S&P500지수의 선제 주가수익비율은 15.7배, 12개월 수익대비 주가비율(trailing P/E)은 17.4배 정도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이 비율이 각각 17배, 20배에 도달하기 전에는 증시의 고평가 여부는 우려할만한 것이 아니며 주가지수의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에는 거시지표가 꽤 많은 편이지만 대부분 부차적인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그만큼 시장은 노동절 이후 발표될 미 공급관리협회(ISM) 지표와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등을 더욱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7월 신규주택 판매(25일), 6월 S&P/케이스실러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26일), 7월 주택매매계약지수(28일) 등 일련의 주택지표 흐름은 최근 주택 건축업체들의 주가가 랠리를 펼쳤던 만큼 주의해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SPDR S&P 주택건설 ETF(XHB)는 지난 주에만 4.5% 급등했었다. 

이 외 7월 내구재 주문(26일)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28일), 7월 개인소득·지출(29일) 등이 발표된다. 이중 가장 주목받을 GDP 지표의 경우 로이터폴은 예비치인 4.0% 성장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26일),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최종치·29일) 등 8월 소비자 관련 지표는 소폭 하향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에는 베스트바이(26일), 티파니(27일), 달러제너럴(28일) 등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뉴스핌 Newspim] 서우석 기자 (wooseok74@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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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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