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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성장 정체를 보이면서 몸살을 앓았던 IT부품주들이 최근 며칠새 강세로 전환했다. 일부 종목들은 연일 급등세를 펼치기도 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인 플렉스컴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5거래일 연속 올랐다. 특히 20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상반기 실적이 악화되면서 4월 이후 줄곧 내림세였다. 실적 부진은 삼성전자의 여파다. 회사측도 실적 악화 주요인으로 "휴대폰 부품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라고 꼽았다. 이렇게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여왔던 주가가 최근 급반등세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아모텍 주가 추이도 비슷하다. 4월 1만5000원에서 이달초 6000원대까지 밀렸던 주가는 최근 며칠새 급반등했다. 20일~21일 4% 이상씩 올랐고, 이날 주가는 오후 2시 20분 현재 14%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그동안 이 회사의 주가를 끌어내린 것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실적 부진 여파 때문이다. 앞서 지난 7월 KDB대우증권은 아모텍에 대해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5 판매 부진여파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700원에서 1만1600원으로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이엘케이, 멜파스, 파트론, 아이엠 등 IT부품주들의 주가 추이도 앞서 언급한 두 종목과 비슷하다.
최근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종목들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 애플의 신고가 효과 ▲ 하반기 실적 호전 ▲ 숏커버 물량 유입 ▲ 중국 스마트폰업체 수주 확대 등의 해석이 증권가의 대체적인 견해다.
애플은 최근 100달러 위에서 신고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상승 배경은 다음달 판매될 아이폰 6등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석된다.
중국 본토에서 삼성전자를 누르고 1위로 올라선 샤오미의 약진이 증권가에서도 화제가 됐다.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업체에 공급 루트가 확보된 블루콤, 이노칩, 심텍 등의 업체들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이슈가 불거질때마다 상승 탄력을 받았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IT부품주의 최근 급반등세에 대해 '당황스럽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애널리스트 A 씨는 "점심때 기관 미팅에서 '아직 IT부품주는 보면 안 된다'고 했는데 점심 이후에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여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