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그동안 성과가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창조경제 정책과 관련한 TF조직(특별전담조직)을 상시적으로 가동키로 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실국별로 주요정책과 현안등과 관련한 TF조직을 구성, 적극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22일 미래부등에 따르면 이석준 미래부 차관은 창조경제 성과를 최대한 도출하기 위한 방책으로 각실국별로 정책별 TF조직을 구성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미래부가 부처간 협력차원에서 TF조직을 구성한 적은 있으나 각실국별로 정책TF를 구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부 한 고위 관계자는 "이석준 차관이 직접 각실국별로 대응해야 할 정책에 대해 TF조직 구성을 지시했다"며 "미래부의 창조경제정책이 겉돌지 않고 제대로 된 성과를 내기 위한 조치로 판단된다"고 귀띔했다.
그는 또 "창조경제 성과가 나오지 않은 배경에는 미래부의 적극적인 대응력이 떨어졌던 것도 하나의 이유"라며 "TF조직을 통해 창조경제 정책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할 필요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그동안 여론의 분위기는 미래부의 창조경제 정책 불확실성을 꼬집었다.
미래부는 최문기 장관을 중심으로 지난 1년여간 박 대통령이 공약했던 신성장동력, 일자리창출 등 창조경제를 주도하는 핵심 부처로서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며 창조경제 기반 조성에 앞장서 왔지만 외부의 평가는 싸늘했다.
미래부가 지난 1월 한국갤럽에 의뢰해 시행한 정책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창조경제 기반·문화 조성' 관련 정책은 10가지 미래부 정책 중 가장 낮은 만족도 평가를 받았다. 미래부가 양적으로 많은 일을 했지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에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심지어 주무무처인 미래부 장관 역시 창조경제 성과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최문기 장관도 창조경제의 단기성과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최 장관은 지난해 10월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국정감사에서 "미래부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죄송하다"며 "창조경제로 바뀌면서 단기간에 성과를 가시화 하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창조경제의 성과가 올해 하반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자신스러운 입장은 아닌 듯하다.
이러한 기류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2기 개각을 단행하면서 최문기 장관을 경질하고 최양희 서울대 교수를 내정하며 현실화됐다. 추가적으로 신임 최 장관을 보좌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출신의 이석준 차관도 배치시켰다.
이 차관은 취임 직후 창조경제 성과를 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미래부의 상시TF조직을 구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래부의 첫 TF모델로 창조경제 TF를 구성했다. 이곳에는 대변인등 여러 실국과장이 TF로 참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