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 며칠째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장 후반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며 약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19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30원 내린 1017.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0원 내린 1016.3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017원대 후반에서 상승 시도가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우세했고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촘촘하게 나왔다.
하지만 오전 내내 1018원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환율은 점심 무렵 하락세로 전환했다. 결제수요 물량이 뜸해진 가운데 1019원을 고점으로 인식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오후 내내 하락 압력을 받으며 1017원에서 등락을 보였다. 다만 레벨에 대한 경계감으로 시장참여자들의 숏(환율 하락 베팅)플레이는 제한됐다. 이날 고가는 1019.20원, 저가는 1016.30원을 나타냈다.
시장참여자들은 지난주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인하 결정 이후 환시에 대내외적으로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다만 전날 저점이 1015.50원이었던 것을 고려해 하단 지지선이 형성됐고, 고점과 저점 사이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에는 결제수요가 나오고 오후에는 네고물량이 나왔다"며 "다만 월말까지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1019원선에서 급한 네고물량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저점을 의식하며 1016원 후반에서 경계감이 강했다"며 "오늘 결제수요가 수급상 좀 더 우위라는 생각에 숏 포지션을 잡기는 어려웠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B은행의 딜러는 "금리 인하 이슈도 소멸됐고 환율 상승 재료가 대외 리스크 밖에 없다보니 결제수요가 나와도 반등하지 못한 것 같다"며 "지정학적 재료로 상승 전환 못할 경우 월말이 가까울수록 하락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9월에 추석 연휴도 있고해서 월말 네고물량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전까지 반등 재료를 찾으며 모색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고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게되면 금리 인하 이슈로 인한 하락보다 더 (환율이) 빠질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