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과 유로존의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 병력을 공격한 데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진 데다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특히 미국과 독일 국채 수익률이 뚜렷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bp 하락한 2.345%를 나타냈고, 30년물 수익률은 5bp 떨어진 3.1371%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이 강보합을 나타냈고, 5년물 수익률이 3bp 떨어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군 병력을 공격, 상당 부분을 파괴했다. 러시아 무장 병력이 우크라이나의 동부 지역 국경을 침범했고, 이에 따라 무력 대응에 나섰다는 것이 우크라이나 측의 설명이다.
이날 뉴욕 및 유럽 증시의 약세 흐름과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윌리엄스 캐피탈 그룹의 데이비드 코어드 채권 트레이딩 헤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종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미국 국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톰슨 로이터/미시건대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79.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에 해당하며,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82.5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다.
반면 7월 산업생산은 0.4%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0.3%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또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0.1% 상승해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와 일치했다.
유로존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이 6bp 떨어진 0.96%에 거래,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최초로 1% 아래로 떨어졌다.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이 12bp 떨어진 2.38%를 나타냈고,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이 4bp 내린 2.61%에 거래됐다.
파이오니어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코시모 마라슐로 펀드매니저는 “유로존 국채시장 전반의 상승 흐름과 낮은 변동성은 장기간 지속되기 어렵다”며 “머지않아 반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