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3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0원 오른 1028.00원에 개장했다. 역외환율을 반영하며 전일대비 상승 출발했으나 별다른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0.80/90원 내린 1027.20/1027.3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재 고가는 1028.30원, 저가는 1026.80원이다.
전날 역외시장에서는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9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독일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유로존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6월 채용공고 수치가 2001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달러화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 환율은 전일 현물 환율대비 2.00원 상승한 1030.05원으로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내일 금통위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되면서 환율이 모멘텀을 잃고 하락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발표될 중국 7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지수를 기다리며 수급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오전 순매수폭을 늘리고 있는 주식시장 외국인 동향도 환율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34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아침에 마(MAR) 시장에서는 비드가 다소 우위였는데, 내일 금통위를 앞두고 포지션을 구축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수급따라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오전에는 빠지다가 오후에 반등하면서 1020원대 후반의 눈치보기 장세가되지 않을까 싶다"며 "지금은 아시아통화 흐름이 괜찮아보이고 네고가 조금씩 나오면서 1020원대 후반이 편해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코스피가 상승하고 외국인도 주식순매수를 활발하게 하면서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오늘 오후 발표될 중국 지표에 대한 경게 때문인지 상승 압력이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환율은 하락 반전하더라도 1025원선에서는 막힐 것으로 보이며, 중국지표가 아주 좋게 나오지 않는 이상은 오후가 되면 환율은 상승 시도하지 않을까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