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해외ETF로 투자하기] ⑤ EEM, 22개 신흥국 대형주 '쏙쏙'

기사입력 : 2014년08월15일 09:00

최종수정 : 2014년08월13일 04:09

한국 투자 비중 15% 넘어…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최근 이머징 마켓이 탄탄한 흐름을 보이면서 글로벌 투자자금이 적잖게 이머징 마켓 ETF로 몰리고 있다. 연초 이후 대규모 순유출 흐름으로 몸살을 앓았던 이머징 마켓 ETF는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유입세를 보이면서 7월 말 기준 올해 전체 1억달러 이상의 순유입으로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아이쉐어스 MSCI 이머징 마켓 ETF(EEM)'은 이머징 22개국의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총 800여개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상품으로 미국에 상장된 대표적 '이머징 ETF' 중 하나다.

[그래픽: 송유미 미술기자]
이머징, 中 성장 둔화 딛고 펀더멘탈 개선에 '재조명'

글로벌 시장에서 이머징 마켓이 투자 대상의 한 축으로 부상한 것은 약 25년에 불과하다. 

특히 중국이 경제 개혁과 강한 수출 증가를 비롯해 공장, 인프라, 주택 등에 대규모의 투자를 집중하면서 연간 10% 수준의 성장률을 달성한 것은 이머징 마켓을 급부상하게 하는 요인이기도 했다.

이 같은 중국의 자본 투자로 인해 브라질과 러시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인도네시아 등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은 동반 이익 창출에 성공했고 이머징 마켓 국채 시장은 더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실제 지난 2001~2010년 사이 MSCI 이머징지수는 연평균 16%의 수익률을 기록, MSCI 미국지수의 2% 대비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급성장 이후 중국의 경제 성장 모델 전환으로 인한 성장통에 직면하면서 한때 '브릭스(BRICS)'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던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짐 오닐 전 회장은 이머징 시장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내놓는 등 이머징 전성시대의 '종료'를 진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유럽 등 선진국 증시의 부진에 반해 이머징 증시가 양호한 펀더멘탈 개선을 기반으로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이 부각돼 글로벌 투자자들의 분산 포트폴리오에 필수 섹터로서 자리를 굳히는 양상이다.

다만 이머징 마켓 증시가 글로벌 시장의 높은 불확실성 등에 의한 영향을 받으며 큰 변동성을 보인다는 점은 하나의 약점으로 꼽힌다. 시장의 변동성이나 이머징 매크로 펀더멘탈의 악화로 인해 자산 가격 및 통화에 영향을 미치는 단기적 변동성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이머징 시장 통화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은 낙관적인 포인트다.

EEM 포트폴리오 내 국가별 비중 현황
이 펀드는 한국에 투자하는 글로벌 ETF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상품이라는 점에서 주목해볼 만하다. 포트폴리오 최상단에 삼성전자가 올라 있는 등 한국에 대한 투자 비중이 15.36%에 달한다. 

현재 운용자산 규모가 422억달러임을 감안한다면 한국에 대한 투자 규모가 무려 63억3000만달러, 6조5000억원 수준인 셈으로 EEM이 국내 증시 수급에 직간접적인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

포트폴리오 세부적으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대만 세미컨덕터 ▲중국 텐센트홀딩스 ▲중국 차이나 모바일 ▲중국 차이나 컨스트럭션 등 상위 5위 종목의 비중이 10.79%에 해당한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8.36%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한국 15.36% ▲대만 11.54% ▲브라질 10.91% ▲남아프리카 7.52% ▲멕시코 4.81% ▲러시아 연방 4.63% ▲말레이시아 3.86% ▲인도네시아 2.61%  ▲태국2.17% ▲터키 1.7% 순이다.

EEM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11.63%이며 운용보수는 0.67%로 여타 ETF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