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tvN이 새 일요드라마로 파격 드라마 편성을 시도한다. 반전스토리로 시청자에 호응을 받았던 ‘나인’ 제작진과 이진욱의 재회로 방송 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조선낭만활극 ‘삼총사’다.
드라마 ‘삼총사’는 동명 소설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 퓨전사극이다.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한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을 담은 ‘조선판 삼총사’로 소설 ‘삼총사’의 낭만적 픽션과 소현세자의 삶을 둘러싼 비극적 역사가 적절히 담겨 있다.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된 tvN 새 일요드라마 ‘삼총사’ 제작발표회에 배우 정용화, 이진욱, 양동근, 정해인, 서현진, 유인영과 김병수 PD, 송재정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송 작가는 “그 다음 문제는 ‘삼총사’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 때문에 긴장감이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 부분 해결하려다 8년 전 쯤 소현 세자를 소재로 써 둔 작품과 합쳤다. 강빈의 첫사랑을 달타냥과 연결시켜 재미 요소를 뒀다”면서 “드라마 '삼총사'는 동명소설과 소현 세자 작품이 50대 50정도의 비중으로 정확하게 반반 섞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송 작가는 실사와 허구 사이를 오가는 ‘삼총사’의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그는 “최대한 ‘삼총사’에 볼거리를 담았다. 코믹, 로맨스, 멜로, 시트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주로 작품을 쓸때 복잡한 메카니즘을 구성한다. 그러나 보는 사람이 눈치 챌 수 없게 이야기를 만든다”면서 “굳이 소현 세자와 ‘삼총사’를 합한 이유는 칙칙하고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웠던 인조 시대를 쉽게 접근하고 역사 기록에 담기지 않았던 밝은 부분을 그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소설과 역사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삼총사’를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책을 들여다보고 역사에 대해 알아보면 더 큰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역사 속 인물 중 소설 ‘삼총사’와 부합되지 않은 인물은 과감하게 삭제했다. 리슐리의 추기경인 김자점과 트레빌 경인 최명길은 굉장히 부각됐다”고 말했다.
‘삼총사’는 tvN이 선보이는 첫 일요드라마인 점과 동시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시즌제를 도입하는 점에 시선이 주목됐다.

김PD는 “계획된 시즌제 드라마를 기획하게 된 이유는 주로 드라마 시청률 결과에 따라 시즌제 여부가 결정된다. 이 겨우 배우와 후속작 출연 약속을 하기 힘든 상황이 되기 때문에 아예 3시즌을 명확하게 내세워 배우들과 제작진이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어 그는 “시즌 1이 끝난 후 3‧4개월 후에 시즌2가 방영될 예정이다. 사실 제작비 측면에서는 제작기간이 길어지면 제작비가 상승 하는 점이 문제일 수도 있으나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시즌제를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송재정 작가는 시즌제 도입을 한 이유를 더했다. 그는 “시즌 2가 해외 로케를 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3시리즈로 나눴다. 또 다른 이유는 미니시리즈 작가가 1년에 한 편씩 드라마를 내놓기 쉽지 않다. 이는 장편 소설 작가가 작품을 한 권씩 내놓는 것과 같다”며 “장기적으로 웹툰이 연재되듯 미니시리즈도 아이디어가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그리고 신인 작가들이 보조로 시즌제에 투입 돼 바로 미니시리즈로 데뷔하는 것이 아닌 실력을 다져 나올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총사’는 오는 17일 밤 9시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