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국고채전문딜러(PD)들은 11일 오전 실시되는 1조6000억원원 규모의 국고채 5년물의 입찰이 2.730% 부근에서 낙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국고채 5년물에 대한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PD들은 최근 국고 5년물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고,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비경쟁 인수 옵션 등으로 이날 입찰은 시장가대비 0.5~1bp 가량 강하게 낙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입찰 이후에도 시장은 헤지성 매도 물량이 출회되더라도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에 제한적인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사의 한 PD는 "지난주 5년물이 강세였고, 금통위를 앞둔 점 등을 고려할 때 지금 현재 금리 수준이 크게 매력적이거나 또는 매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비경쟁 옵션이 매력도를 높이고 있고, 여전히 장단기 스프레드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어서 10년물을 강하게 담기도 다소 부담스럽다"며 "수급으로 봐도 5년물이 가장 담기에는 무난하고 좋은 구간이 아닌가 싶어서 입찰은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PD는 "금통위 앞두고 옵션이 걸려있어서 강하게 수요가 들어올 것 같기는 한데, 입찰이 시장 강세 재료가 된다기보다는 일시적이고 마찰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입찰을 받기위해서는 헤지물량이 나와야 되니까 시장이 다소 약해진 감이 있으나, 헤지 매도 물량으로 금리가 2~3bp 이상 오르고 이렇지는 않을 것 같다"며 "밀리는데도 한계가 있으니 입찰 이후에도 좁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대형 보험사의 벤치마크(BM)이 5년물로 변경된다는 시장에서 얘기가 회자되면서 5년물에 대한 수급에 호재료 작용하고 있어 입찰도 다소 강하게 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는 주장도 있다.
증권사의 한 PD는 "금통위를 앞둔 비경쟁 옵션으로 시장은 이번 입찰을 낙관적으로 보는 것 같다"며 "그동안 5년물이 최종수요가 약하지 않았냐는 시각이 있었는데, 지난주부터 보험사 벤치마크 관련 변경 소식으로 수급이 좋아졌다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시장은 다소 약하게 형성돼있지만, 오늘 입찰가 자체는 결코 약하게 될 것 같지는 않다"며 "입찰 시장가보다 반bp 이상 세게 낙찰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4일 실시된 국고채 5년물 1조6500억원에 대한 경쟁입찰은 낙찰금리 2.775%, 응찰률 416.2%로 마무리됐다.
한편, 오전 10시 50분 현재 국고채 5년물 14-1호는 지난주 종가보다 1.8bp 상승한 2.737%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