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국내 증시가 펀더멘털 이슈에 따른 조정이 아닌 속도조절에 들어선 것으로 2000포인트 전후에서 1차적 바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1900~2000포인트라는 박스권이 2000~2100으로 한 단계 레벨업 된 이후 시장을 이끌어갈 마땅한 동력이 보이지 않는다"며 "조정의 성격이 펀더멘털 이슈인가 속도조절인가에 따라 폭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정책과 펀더멘털 이슈가 아닌 숨고르기라는 점에서 속도조절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미국 증시가 이미 5% 정도 조정을 받았지만 국내는 3% 소폭 조정을 받아 추가적 조정이 뒤따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내 증시와 동행성이 높은 항셍 차이나 H-금융지수가 20일선 부근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2000 전후로 국내 증시의 바닥이 1차적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기술적 조정에 그칠 것으로 보는 중요한 이유는 이익으로 대변되는 펀더멘털 개선"이라며 "미국 기업실적 방향성은 느리지만 우상향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국내 증시 기업실적에 대한 체감온도도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200 기준 올해 순이익 예상치가 90조원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올해 적정 순이익 규모가 85조원 내외라고 감안하면 추가 하락 규모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증시가 이번 주에도 하락압력이 지속되겠다"며 "다만 2000포인트에서는 추가 하락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매수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