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10원 내린 1037.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1035원까지 내렸으나 하락폭을 1원 가량 회복하며 1036원대에 머무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1.20/10원 내린 1036.40/1036.5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재 고가는 1037.50원, 저가는 1035.10원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 환율은 전일 현물 환율보다 0.15원 상승한 1039.50원에서 마감했다.
전날 역외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실물경기가 악화될 경우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단행할 것이라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에 유로화 대비 달러화는 약 9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는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며 달러대비 소폭 상승했다. 러시아는 유럽연합(EU)의 경제제재에 맞서 서방의 농산물과 식품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시장참여자들은 전일 환율 상승폭이 과했다는 인식과 함께 전날 역외환율(NDF) 하락의 영향으로 이날 현물 환율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저점 매수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밤 역외환율(NDF)도 다소 눌렸고 지정학적 불안감에 미국채 금리도 많이 빠졌다"며 "개장전 마(MAR; 시장평균환율) 거래에서도 환율이 많이 내리면서 스팟 환율도 내리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다들 눈치보기에 돌입한 것 같고, 방향은 일단 하락쪽으로 잡았지만, 저점 매수세력도 꽤 있어서 생각보다는 낙폭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어제 환율 상승이 다소 과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서 다시 되돌리고 있다"며 "역외 세력들이 본격적으로 상승을 주도하기에는 이벤트나 재료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달러강세는 국내 정책 기대감 등도 반영됐지만, 상대적으로 유로존 경기둔화 이슈에 따른 유로화 하락에 따른 달러 강세의 영향이 크다"며 "따라서 달러 강세가 원화 시장에는 크게 반영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