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지나 기자] 홍삼제품은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반면, 밀크씨슬추출물 건강기능식품은 급격한 성장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일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총 생산액은 전년도 보다 5% 증가한 1조4820억원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홍삼제품이 여전히 가장 높은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작년 홍삼제품 생산액은 5869억원으로 전체 생산액의 약 40%를 차지했으나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다. 2011년 7191억원(53%), 2012년 6484억원(46%), 지난해 5869억원(39.6%)으로 줄어들고 있다.
홍삼 다음으로는 백수오복합 추출물이나 당귀혼합추출물 같은 ‘개별인정형’ 16%(2324억원)이 많았으며 비타민․무기질 12%(1747억원), 유산균을 원료로 하는 프로바이오틱스 5%(804억원), 알로에 4%(628억원) 제품이 뒤를 이었다.
최근 생산이 급격히 증가한 제품은 간 기능에 도움을 주는 ‘밀크씨슬추출물’이 꼽혔다. 실리마린 성분이 활성산소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작용을 한다. 밀크씨슬추출물 제품은 지난해 생산액이 308억원. 점유율이 2.1%로 미미하지만 전년에 비해 128% 증가했다. 이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804억원으로 55% 성장했으며 개별인정형 제품은 2324억원으로 2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밀크씨슬추출물 제품은 지난해에 개별인정형 원료의 독점적 사용권(3년)이 소멸되면서 생산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유산균과 장내면역, 장내미생물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생산과 수입 실적에서 수출액을 뺀 시장규모는 전년에 비해 5% 늘어난 1조7920억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이후 규모는 확대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성장세가 한 풀 꺾인 모양새다.
2009년 1조1600억원, 2010년 1조2804억원, 2011년 1조6855억원, 2012년 1조7039억원, 지난해 1조7920억원이다. 2011년에는 30% 가량 급성장했지만 2012년 들어 1% 신장에 그치면서 성장세가 주춤해졌다.
식약처는 “고령화와 소득수준 향상으로 건강기능식품의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더욱이 식약처는 최근 건강기능식품을 슈퍼마켓들도 손쉽게 팔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자동판매기에서도 판매를 허용하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보건당국과 관련 업계는 소비자들이 접근 가능한 건강기능식품 구입처가 다양해지면서 정체된 시장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