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08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가 쉬어가는 사이 코스닥은 1.5% 이상 급등하며 550선 턱밑까지 치고올라왔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32포인트, 0.35% 오른 2080.42에 장을 마쳤다. 나흘간 5조원을 넘기던 거래대금도 이날 3조8000억원 대로 떨어지며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이 2012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고 개인도 232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2303억원 가량을 내던졌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46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514억원 순매수로 총 1560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의료정밀, 은행, 전기전자, 통신업 등은 1~2% 내외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 운송장비가 1% 가까이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 NAVER, SK텔레콤 등이 2~3% 상승세를 시현했고 현대차,현대모비스 등은 2% 이상 떨어졌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그간의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52포인트, 1.57% 오른 549.61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억원, 23억원 가량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57억원을 내던졌다.
시총 상위주에서는 컴투스가 11%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썼고 CJ E&M이 영화 '명량' 흥행에 힘입어 9% 이상 급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시장이 쉬어가는 사이 코스닥시장에서 기술적 반등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김대준 LIG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잘 가던 사이 코스닥지수가 빠진 것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고 있다"며 "코스닥 기업중에 실적이 좋게나오거나 모멘텀이 있는 종목들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기관쪽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시장이 약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태"라며 "미국이나 유럽 쪽에서 대외불안 이슈가 나오면 상승하기보다 조정받으면서 서서히 고점을 높여가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동락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간에 많이 빠졌기 때문에 현재 코스닥 시장의 급등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팔면서 급락했는데, 기관 매도가 줄어든 데다 외국인들의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오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