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KRX금시장 거래 왜 안되나 봤더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즉시 환급 불가+농특세 탓"

[뉴스핌=이준영 기자] "금 실물업자들 대부분은 금을 매입할 때 시중의 금 도매업체로부터 산다. 이들에게 사면 KRX 금시장보다 1그램당 300원 이상 싸게 살 수 있다."

김종목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 회장의 지적이다. 김 협회장에 따르면 협회 회원중 KRX금시장에서 금을 구입하는 실물업자는 단 한명도 없다. 거래소 금시장 가격이 시중가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1그램당 300원의 가격 차이는 대량 매입을 하는 실물업자에게 큰 차이라고 강조했다.    

◆ KRX금시장 4개월째 거래부진…"비싸기 때문"

KRX금시장 개장후 4개월이 지났지만 거래량은 평균 1kg~10kg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KRX금시장으로 공급되는 금의 양이 적어 시세가 장외시장이나 국제가보다 비싸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지난달 31일 금 거래량은 1kg에도 미치지 못한 989g을 기록했다. 10kg 가까이 금거래가 되는 날도 있지만 평균 금거래량은 2kg~6kg 수준. 장외에서 활성화 된 금거래시장의 하루 거래량이 평균 35kg~50kg 사이임을 감안하면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와 세수 확보를 위해 개설한 KRX금시장의 역할이 차질을 빚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KRX금시장 시세가 국제가와 시중가격보다 높은 점을 거래부진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시세는 국제가 대비 평균 100.5배 수준이다. 그러나 금을 대량으로 매입할 수 있는 실물업자들이 원하는 가격은 100.3배 수준이다. 지난달 31일 KRX금시장의 시세는 그램당 4만2950원으로 국제가격 4만2770원보다 100.42배 높았다. 시중가보다도 300원 가량 높은 상황.

김종목 협회장은 "시중보다 300원이상 높은 거래소 금시장 시세가 최소한 시중보다 낮아져야 거래소를 이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금을 대량으로 매입할 수 있는 실물업자의 금 수요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 기준으로 13.3%에 불과했다. 86.7%가 투자목적의 개인 매수였다.

반면 같은 기간 매도는 실물업자가 93.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실물업자는 매도하고 개인은 매수하는 일방향적인 거래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금의 공급처와 수요처가 다양하지 못한 한계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 KRX 금 비싼 이유…"즉시 환급 불가+농특세"

KRX금시장의 가격이 시중 업체보다 높은 이유는 금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금 공급 부족의 원인으로 금 부가가치세 매입자납부 특례(금거래 즉시 환급제)를 받지 못하는 점과 농어촌특별세(농특세)를 꼽았다.

KRX금시장에서의 금거래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금 입고업체들은 금 부가가치세 매입자납부 특례(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 제 48조의 4)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

이에 금 입고 업체들은 매년 분기별(1,3,7,10월)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에만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자금 회전율이 3개월치 환급금만큼 낮아지는 상황이다. 반면 장외에서 금거래계좌를 이용해 금거래를 하면 부가세를 즉시 환급 받을 수 있다.

금 실물업자들은 3개월의 자금이 묶이기 때문에 거래소 금시장에 금을 공급하기 꺼려진다는 입장이다.

김종목 협회장은 "KRX금시장에 금을 입고시키면 자금이 3개월이나 회전이 되지 않기 때문에 회원사들이 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 금시장에 금을 입고하는 한 업체도 "금 부가가치세 매입자납부 특례 적용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금을 살때 대출받은 돈을 갚지 못해 이자가 계속 나가고, 금도 바로 구입하기 어려워 기회비용이 생긴다"고 토로했다.

농어촌특별세도 금 수입업자들에게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금 적격수입업자 10곳 중 실제로 금을 입고하는 곳은 1곳 뿐이다. KRX금시장 공급 금에 부과되는 농특세 0.6%로 인해 손실이 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업자가 골드바 1개를 팔면 약 0.3% 정도의 이득이 남는데 0.6%의 농특세 때문에 역마진이 나는 상황"이라며 "지금 수입금을 입고하는 1곳은 FTA를 맺은 지역에서 무관세로 가져오는데 이마저도 쉬운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에 업계는 거래소가 금시장 활성화를 위해 연내 추진하기로 한 유통업자 금지금 공급 허용, 협의대량매매 도입 만으로는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유동수 한국귀금속유통협회장은 "거래소가 금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통업자의 금지금 공급 허용, 협의대량매매 등을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금거래 즉시 환급이 안되는 상황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사진
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