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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헤지? 전문가 "채권형펀드 100%, 주식형은 일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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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환차익' 두 토끼 노리다 낭패, 환헤지가 안전"

 [뉴스핌=정연주 기자] # 올 1월 환노출형 '동양차이나본토주식자UH(주식)' 에 1억원을 투자했던 김익훈(49)씨는 기대와 달리 약세로 꺾인 위안화 영향으로 손해를 봤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1분기에만 2.64% 하락해 위안화 약세로 인한 손실을 고스란히 껴안은 것이다. 이에 같은 기간 손실이 10.69%에 달했다.

최근 예상치 못한 원화강세가 지속되자, 해외투자자들은 환헤지 여부를 두고 고민이 깊어졌다. 원화 강세가 계속된다고 보면 환헤지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맞겠지만 원/달러 환율이 한달 동안 바닥을 다지는 분위기라 선뜻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체로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 환율 변동성에 베팅하기 보다는 환헤지 상품에 가입할 것을 권고한다. 환차익을 포기하더라도 환차손을 우선 피하고 보자는 것이다.

서정훈 외환은행 경영연구팀 연구위원은 "최근처럼 변동성이 큰 외환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의 기본은 헤지 전략으로 가져가고, 변동성이 적을 때 언헤지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환헤지가 항상 정답인 것은 아니다. 특히 2008년 리먼사태와 같은 '블랙스완'이 등장할 때면 환헤지가 오히려 손실규모를 키울 가능성도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주식상품에는 '부분 헤지'를, 채권상품에는 '전체 헤지'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한다.

◆ 변동성 큰 요즘은 환헤지가 유리…"中 본토펀드 투자시 필수"

일반적으로 원화 강세시에는 환헤지를 통해 환차손을 예방하는게 우선이다. 특히 지난 2분기(5.2%)처럼 앞으로도 원화 절상률이 가파를 경우, 상품 자체 수익률이 높더라도 원화로 환전하면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경상수지 흑자폭이 확대되고 있는데다가 2기 경제팀의 출범으로 환율 정책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시점인 만큼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안유화 박사는 "원화는 변동성이 큰 통화"라며 "최경환 경제팀에서 재정·통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환율 변동성 또한 커질 확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이 환헤지를 적극적으로 권하는 대표적인 상품은 중국 본토펀드다. 주요 펀드의 연초 수익률을 살펴보면 그림과 같이 헤지를 한 경우에 그나마 위안화 약세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또 당분간 위안화 약세 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본토펀드 수익률 추이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하나대투증권 고은진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볼 때는 위안화 강세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는 중국 정부가 수출 확대 등을 노려 의도적으로 환에 개입하고 있어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원화 강세에 더불어 위안화 약세가 맞물려 중국 본토펀드에 환노출로 투자했을 시 손실폭이 상당히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선진국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 특히 달러 강세를 예상하며 미국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부분 환노출도 고려할 만하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북미펀드와 미국 ETF(상장지수펀드)가 꼽힌다. 주춤했던 선진국 주가가 점차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대신증권 김훈길 연구원은 "향후 달러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하에 환노출형 북미펀드에 투자하면 환차익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채권 상품은 '헤지' , 주식 상품은 '부분 노출'

이처럼 현재로서는 헤지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중위험·중수익을 목표로 해외 투자에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특히 전문가들은 채권상품에는 '헤지'를, 주식상품에는 '부분 환노출' 전략으로 접근하는 절충방안을 강조한다. 오는 10월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종료를 앞두고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 주식상품의 환헤지 비율을 소폭 줄여나가는 것이 오히려 수익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수익률을 극대화하고자 올해 환헤지 목표 비율을 해외채권은 '100%', 해외주식 및 대체투자는 0%로 설정한 상태다.

현대증권 민경섭 연구원은 "가격 변동성 내지 탄력성 여부에 따라 헤지 비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채권상품의 경우 만기까지 보유시 쿠폰금리로 금액이 확정되는 측면이 있으나 주식상품은 가격이 상황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원금자체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상품 환헤지시 변동성 정도는 감안해서 하는게 좋다"며 "잘못하면 오버헤지가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과도한 환헤지 비용이 소요되는 신흥국 투자의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례로 8%의 고금리 브라질 국채에 투자할 때, 원-헤알화 시장이 아직 개방되지 않아 도중에 달러로 환산하는 수수료가 부과된다. 게다가 양국 금리차에 따른 선물환 디스카운트로 비용이 이중으로 발생한다. 

유진자산운용 김대원 상품전략팀장은 "달러나 엔, 유로화 자산은 90~100% 환헤지를 하고 있으나 나머지 자산은 보통 환노출을 한다"며 "브라질 헤알화 등의 자산군은 헤지 비용이 많이 들어 환헤지 실익이 없다"이라고 말했다.

◆ 리먼사태의 악몽, 환차손에 투자손실 '2중 손실'로 투자자 패닉  ◆

고금리 통화에서 저금리 통화에 투자하는 경우 환헤지를 해서 오히려 손실을 입는 경우도 있다. 선물환 매도 계약을 통해 매도 환율을 고정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실제 현물 환율이 크게 높아지는 경우다.

실제로 지난 2008년 리먼사태 당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환헤지를 한 해외펀드 투자자들이 환노출 투자자들에 비해  큰 폭의 손실을 얻었다. 환노출 투자자들은 증시 하락으로 투자손실을 환차익으로 어느정도 만회할 수 있었다. 그러나 헤지 투자자들은 수익률 손실을 환차익을 통해 상쇄할 기회까지 잃었던 것이다. 

특히 리먼사태 이후 원/엔 재정환율이 1600원선까지 치솟자 일본펀드에 환헤지로 투자했던 투자자들의 피해는 가중됐다.   

일본펀드 2008년 수익률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환헤지형인 현대일본대표지수자(H, 주식-재간접)(전 PCA일본대표기업증권자투자신탁) 펀드는 리먼사태 이후 2개월여 만에 12.82%의 손실을 낸 반면 언헤지형 펀드는 오히려 3.31%의 수익을 냈다. 이에 2008년 수익률은 헤지형 상품이 49.64%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언헤지형 상품은 2.89%의 손실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같이 원화 약세와 해외 자산 가치의 하락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오히려 환헤지를 할 경우 더욱 큰 마이너스(-)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충고했다. 

증권사의 한 해외 상품담당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달러의 경우는 미국 금리가 낮아서 헤지를 하게되면 원화 기준에서 수익률이 좀 더 올라가는 효과가 있으나 자산 가격과 환율 변동에 따라 최종 수익률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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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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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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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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