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부각에 따른 뉴욕증시 급락으로 조만간 엔캐리 트레이드가 부활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의 경기 개선 기대감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은 일본의 엔화는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미국 국채시장 등에 엔캐리 트레이드가 돌아올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고 CNBC가 31일(현지시각) 전망했다.

국립호주은행(NAB) 선임 통화전략가 엠마 로슨은 "달러/엔이 조만간 저항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환율은 108엔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21% 오르며 랠리를 연출했던 달러/엔은 올 들어서는 현재까지 2.3% 정도 떨어지며 숨고르기 중이다. 연초부터 지정학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행이 가속화된 점도 엔화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회복을 가속화할 것이란 신호들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심찬 경기 부양 프로그램인 아베노믹스는 점차 힘을 잃고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 가능성까지 논의되는 상황이라 전문가드른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웨스트팩 선임 외환전략가 션 캘로우는 "(미국과 일본의) 중앙은행 통화정책 기조를 보면 달러/엔 환율 상승으로 인한 엔캐리 거래는 점차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1~2개월에 걸쳐 달러/엔 환율이 105엔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캘로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임박해 보여 미국 국채수익률이 오르기 시작했는데 "일본 투자자들은 앞으로 미국채 투자 매력을 더욱 느낄 것이고 이 때문에 일본을 빠져나가는 자금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556%로 약 2주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의 경우 0.54%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