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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완패…'金·安 책임론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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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하고 책임있는 모습 보이지 못한 데 국민이 질책"

[뉴스핌=김지유 기자] '미니 총선'으로 불린 7.30 보궐선거에서 완패한 새정치민주연합은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의 책임론으로 내홍을 겪을 전망이다. 내년 3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당겨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선거 캠페인을 이끌었던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오히려 심판대에 오르게 된 셈이다.

                                              ▲7·30 재보궐선거 결과 [출처=뉴스핌DB]
이번 선거로 새누리당은 현재 국회 의석 147석에 11석을 더해 158석을 확보하며 입지를 굳혔다. 반면 현재 126석의 새정치연합은 4석을 더한 130석에 그쳤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입'이라고 불리는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야당 텃밭'인 전라남도 순천·곡성에 깃발을 꽂은 것은 충격적이라는 평가다.

당초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현상유지선인 5석에 더해 1~2석을 더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믿었던 호남 지역마저 새누리당에 빼앗긴 것.

▲ 지난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 영통구의 한 공터에 마련된 새정치민주연합 7·30 재보선 현장상황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따라 안·김 공동대표 체제의 리더십에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 동작을, 광주 광산을 등 전략공천 파동으로 인한 책임론이다.

두 대표가 사퇴로써 책임을 지고 새정치연합의 조기 전당대회(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이에 대해 "당연한 얘기"라며 "(이번 선거 결과는) 공천 실패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모든 책임은 두 대표가 져야 되고 두 사람은 물러나야 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무엇보다 이정현 후보의 당선으로 인해 두 대표가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것은 '11 대 4'라는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당이 기반마저도 흔들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기 전당대회 얘기가 나오지 않으면 이상한 것"이라며 "물러나지 않으면 방법이 없어 당연히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유기홍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저희가 여러가지 부족함을 보여 정부·여당을 견제하고자 하는 국민의 뜻을 받아 안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재·보선 결과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잘못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분명하게 혁신하고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데 국민이 질책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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