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울러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를 50bp까지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 정 위원은 "의사록을 참고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
지난 29일 공개된 7월 금통위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한 한 명의 소수의견은 기획재정부 추천으로 금통위원에 임명된 정 위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금통위의 만장일치 결정이 깨진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만이다.
정 위원은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내수관련 지표가 둔화하면서 경기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라며 "최근의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현시점에서의 선제적인 경기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금리인하 주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정 위원 외에도 다수의 금통위원들이 이미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심도 깊게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오는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하지만 연내 1회 인하를 넘어 시장 일부의 기대대로 2번까지 기준금리가 인하될지는 현재로서 미지수다.
정 위원은 29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연내 50bp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의사록에 나온 대로 받아들이면 된다"며 "그 이상 말하기는 어렵다"고 짧게 답했다.
정 위원은 기재부의 추천을 받아 2012년 4월 강명헌 전 금통위원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4월과 5월 금리 인하를 주장한 바 있어 '비둘기'에 가깝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전임자인 강명헌 전 금통위원(기재부 추천) 역시 극단적인 비둘기로 분류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