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정해방 금통위원 "경제심리 위축, 선제적으로 금리 내려야" (상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0bp 인하? 답할 수 없다"

[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한 소수의견 1명이 정해방 금통위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의 장기화를 우려하며 금리인하로 선제적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은 기획재정부의 추천을 받아 2012년 4월 강명헌 전 금통위원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기획예산처 차관을 지낸 과거 이력과 더불어 지난해 4월과 5월 금리 인하를 주장한 바 있어 '비둘기'에 가깝다는 평을 받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3차(7.10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정 위원은 "물가는 당분간 물가안정목표를 하회하는 낮은 수준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기는 성장경로의 불확실성과 하방리스크가 커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50bp 인하 가능성에 대해 "의사록에 나온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그 이상 말하기에는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 지속 등을 배경으로 완만한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이나 성장모멘텀은 연초에 비해 다소 약화됐다는 판단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변화 등 하방리스크도 여전히 잠재해 있다는 평이다. 

국내경제의 경우 소비 위축과 관련된 내수 부진의 가장 큰 요인으로 경제에 내재된 구조적 요인을 꼽았다. 최근 정부가 강조하는 '구조적 소비 부진'과 맥을 같이 하는 주장이다.

정 위원은 "국내 경기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내수관련 지표가 둔화되면서 경기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라며 "소비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단순히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에 내재된 구조적 요인의 영향 등이 큰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너스 GDP갭도 예상보다 완만한 속도로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플러스로 전환되는 시기도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됐으나 원화가치 절상 추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고 진단했다.

2분기 물가상승률이 지난 4월 전망치에 미치치 못했고 하반기 역시 원/달러 환율 하락, 농산물 가격 약세 지속에 따라 4월 전망치보다 크게 하향 조정됐다는 점에 우려를 표명했다.

세월호 사고 여파 장기화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정 위원은 "세월호 사고의 영향이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것인지 또는 장기적인 것인지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최근의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현시점에서의 선제적인 경기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그 외 7월 금통위 의사록은 전반적으로 내수가 '활력을 잃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하는 분위기다. 동결을 주장한 금통위원들 중 대부분이 경기 하방리스크를 강조하고 나섰다.

하반기 물가전망이 다소 낙관적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기준금리를 유지하더라도 보다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금통위원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더라도 한국은행이 자금흐름 개선 노력을 강화하여 내수회복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적극 뒷받침하는 것은 필요하고도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구체적 시행방안을 조속히 강구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다른 금통위원도 "향후 통화정책 방향은 최근처럼 불안정하고 미약한 경기회복기에는 다양한 정책수단 선택으로 유연하게 경기회복을 유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28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에 대한 우려도 거듭 내비쳤다.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한은은 '불황형흑자'라는 지적에 대해 언론이 만들어낸 개념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

한 금통위원은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주동력인 수출이 2012년 이후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시현되고 있는 것은 수입의 감소 때문이라는 점에서 소위 '불황형 경상수지 흑자’라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 반박할 여지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