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기업 이익이 호조를 이룬 데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 유럽 주요 증시가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유럽 정상들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하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주가 상승을 막지는 못했다.
29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19.68포인트(0.29%) 오른 6807.75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는 55.46포인트(0.58%) 상승한 9653.63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20.81포인트(0.48%) 오른 4365.58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 역시 0.93포인트(0.27%) 상승한 342.27에 거래됐다.
종목별로는 엔지니어링 업체인 GKN이 7% 가까이 뛰었다. 자동차 부품 사업 부문의 1분기 이익이 크게 늘어난 데 따라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의류 유통업체인 넥스트 역시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따라 2.6% 오름세를 나타냈다. 통신 업체 오렌지 역시 이익 개선을 호재로 2% 가까이 올랐다.
H2O 마켓의 마이클 자만 주식 전략 헤드는 “투자자들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기업 실적을 주가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주가가 적정 수준이며, 추가 상승 탄력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이룬 기업이 4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2분기 유럽 주요 기업의 이익이 14.2%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피터 딕슨 전략가는 “2분기 남은 이익 발표 역시 호조를 이룰 것”이라며 “주가 역시 하락보다 상승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얘기다.
석유업체 BP의 2분기 이익이 34% 급증해지만 주가가 2.5% 떨어진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러시아 제재에 따른 파장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 르노 역시 5% 가량 급락했다. 핵심 모델의 변경에 따라 현금흐름과 매출에 타격이 발생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