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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원더우먼(왼쪽)과 새로운 원더우먼 [사진=워너브러더스 공식페이스북] |
[뉴스핌=김세혁 기자] 1941년 첫 등장한 DC코믹스의 인기 히어로 ‘원더우먼’이 새 옷을 입고 등장했다.
새로운 원더우먼이 처음 베일을 벗은 곳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벌어진 코믹콘 2014. 워너브러더스는 26일(현지시간) 2년 뒤 선을 보일 역작 ‘배트맨 v 슈퍼맨:돈 오브 저스티스(Batman v Superman:Dawn of Justice)’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원더우먼의 새 코스튬을 공개했다.
시대에 맞게 재해석된 원더우먼은 ‘배트맨 v 슈퍼맨:돈 오브 저스티스’에 합류한 배우 갤 가돗을 담고 있다. 이 영화에서 원더우먼을 연기하는 갤 가돗은 아마존 전사를 연상케 하는 갈색 수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코믹콘 현장을 찾은 팬들의 반응은 둘로 극명하게 나뉘었다. “빨강과 파랑, 별 등 유치한 타이즈를 입고 뛰던 원조 원더우먼이 한층 세련된 전사로 재탄생했다”는 호평과 “특유의 아이덴티티가 사라졌다”는 혹평이 엇갈렸다.
실제로 원더우먼의 코스튬은 원작 대비 가장 변화가 심한 사례로 손꼽힌다. 미국 코믹스를 양분하는 DC코믹스와 마블의 히어로를 통틀었을 때, 원더우먼의 의상 변화 폭이 가장 크다. 때문에 일부 DC코믹스 팬들은 원더우먼이 영화 ‘배트맨 v 슈퍼맨:돈 오브 저스티스’의 흥행 여부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