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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업종분석] (28) 고성장 경제 최대 수혜업종 中 보험산업

기사입력 : 2014년07월25일 16:27

최종수정 : 2014년07월25일 16:27

자동차 손보등 유망, 2020년엔 세계 2위시장 도약

[편집자주] 이 기사는 7월 10일 15시 06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조윤선 기자] "2020년 중국은 세계 2위 보험시장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보험업계가 중국 금융업 총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중국 보험감독 당국의 수장인 샹쥔보(項俊波)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8일 '중국보험업사회책임백서(이하 백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샹쥔보 보감회 주석은 이날 앞으로 10~20년 중국 보험시장 규모가 현재 세계 4위에서 2위로 도약해 보험업계가 중등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보감회는 백서를 통해 2020년 중국 보험업계 발전 목표로 △수입보험료 규모 세계 2위 △수입보험료의 국내총생산(GDP) 차지 비중 5% 달성 △한해 1인당 평균 보험료 지출 3500위안(약 57만원)을 명시했다.

수입보험료란 보험회사가 일정 기간 또는 일회계연도 중에 거둬들인 보험료, 즉 보험 가입자가 납부한 보험료의 총합을 의미한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2013년 수입보험료 280조원

중국 보험업계는 1980년 이후부터 연간 30%에 육박하는 고속성장을 구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3년 말 기준, 중국 보험업계 총 자산은 8조3000억 위안(약 1350조원). 수입보험료가 1조7200억 위안(약 280조원)에 달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보험시장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2109억 위안(약 33조원)에 불과했던 수입보험료는 2009년 처음으로 1조 위안을 돌파한 1조1137억 위안(약 182조원)에 달했다. 2012년에는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1조5500억 위안(약 253조원), 2013년에는 전년 동기대비 11.2% 증가한 1조7200억 위안(약 280조원)에 이르는 등 중국 수입보험료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 5월말 기준, 보험업계 총 자산도 꾸준히 증가해 처음으로 9조 위안을 넘어선 9조438억 위안(약 1470조원)에 달했다. 이는 연초보다 9.11%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13년 중국의 농업분야 수입보험료 규모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동안 중국은 연인원 3367만 농가에 보험 배상금을 지급했다. 

중국 보험업계의 대외 개방과 관련해서 보감회는 2013년 21개 국가와 지역의 123개 외자 보험기관이 중국 국내에 142개에 달하는 대표처를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전체 외자기업에서 3.95%를 차지한다.

반대로 작년 중국 본토 보험회사가 해외에 설립한 보험사는 29개에 이른다.

중국 보험시장은 본토 보험회사의 천하다. 2013년 3분기 기준, 중자 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1조2931억 위안으로 96.3%에 달하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외자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502억 위안으로 시장점유율이 3.7%에 불과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0.5%포인트 확대됐다.

◇향후 10~20년 中 보험시장 황금기

전문기관과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보험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생명보험과 재산손해보험 등 중국 보험 산업에 대한 보험산업국가리스크(IICRA) 평점을 '보통수준'으로 유지했다.

S&P는 중국 경제와 정치, 금융시스템 리스크, 법률 등 각종 요인을 감안해 중국 보험산업 리스크를 '보통수준'으로 평가했다며, 중국 경제의 잠재적 성장성이 여전히 높아 보험산업도 그 안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중국인의 1인당 평균소득 증가와 더불어 고령 인구가 급격히 불어나면서, 양로(연금) 및 의료, 장기보장형 보험상품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P는 향후 2년 동안 중국의 생명보험 총 수입보험료가 연간 8%~12%씩 증가할 것이란 관측도 제시했다.

중국 도시화 진행 과정이 빨라지면서 재산손해보험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미국 프라메리카 금융그룹(Pramerica Financial)의 글로벌전략규획 부총재 우겅후이(吳庚輝)는 "10년 전부터 인구의 80%가 농촌에서 도시로 이동하면서 현재 도시화율이 50%를 넘어섰다"며 "도시화가 가속화 됨에 따라 주택,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재산손해보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50년 중국 재산손해보험 시장이 지금보다 3배 이상 커질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 보험 시장 성장성이 매우 밝다"고 전망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부원장 리양(李揚)은 "앞으로 10~20년 중국 보업산업 자산이 금융업 총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6%에서 20%로 확대될 것이며,보험업 총 자산규모도 9조 위안(약 1470조원)에서 30조 위안(약 4900조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샹쥔보 보감회 주석의 전망과 마찬가지로 리양 부원장도 중국 경제성장에 따라 향후 10~20년이 보험업계의 황금기가 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 금융업 총 자산에서 은행과 보험의 비중이 각각 35%와 26%로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중국은 이 비중이 91.1%와 4.9%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 보험업 발전이 은행에 비해 여전히 더딘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中 보험사 4곳 '글로벌 500대 기업' 랭크

중국 보험업계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중국 보험사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인수(中國人壽)보험이 2014년 글로벌 500대 기업 중 98위에 랭크돼 중국 보험사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013년 중국인수보험의 글로벌 랭킹은 111위로 올해 23계단 뛰어올랐다.

2013년 181위였던 중국평안(中國平安)보험은 올해 53계단 상승한 128위에 올랐으며, 중국인민(中國人民)보험은 작년 256위에서 48계단 상승한 208위에 랭크됐다.

중국태평양보험(中國太保)은 올해 전년보다 45계단 뛰어오른 384위를 차지, 처음으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40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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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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