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철강 업황 부진과 환율 악재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과 스테인레스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포스코는 당분간 철강 가격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3분기부터 비수기라는 점에서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24일 오인환 포스코 사업전략실장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시황에 대해 "3분기는 장마철과 여름 휴가가 있는 비수기로 가격 회복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밝혔다.
오 실장은 "중국에서는 공급과잉으로 가격 보합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미국은 원료 공급 차질로 잠깐 반등하는 모습이지만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시장 역시 저가 수입산 제품으로 유입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환율의 하락세로 자동차와 조선 등 전방산업에서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업계로부터 가격인하 압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조선, 가전, 자동차 등 분야 별로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오 실장은 "이 같은 가격 인하 요구를 당장 들어줄 수는 없다"면서 "솔루션 마케팅 강화를 통한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최대한 가격을 방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자동차 업계와 관련해서는 원화 강세에 따른 수익성 약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가격 인하 압력이 상당한 편"이라면서도 "하반기 가격 협상이 시작됐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실적 개선과 관련해서는 철강부문과 스테인리스 법인의 영업이익이 좋은 편이었으며 계열사 가운데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 생산 증가로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 실장은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 역시 2분기에도 영업적자를 이어갔지만 적자폭이 대폭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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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구조조정 상황과 관련해서는 LNG 터미널 매각과 포스코플랜텍을 중심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조용두 포스코 상무는 "LNG터미널은 실사를 진행 중으로 8월 중 투자안내서를 배포할 예정"이라며 "최근 저금리 기조와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등을 고려하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플랜텍에 대해서는 "수주가 부진하고 사업상 어려움이 있는 점은 사실이지만, 악성수주 물량을 걷어내고 강점이 있는 분야를 강화하고 있어 내년에는 구조조정의 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구조조정을 통해 오는 2015년 말까지 약 2조 정도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포스코가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16조 7036억원, 영업이익은 8391억원 수준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4.7%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로는 7.1% 증가했으며 1분기 대비로는 8.2% 증가했다.
포스코와 철강 생산법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연결 영업이익률 5%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외화환산익 등으로 48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02.6% 증가했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7조 4198억원, 영업이익 5654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