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24일 오후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스위트&기프트 존'. 오픈 이틀 밖에 안됐지만 이미 입소문이 나 식품관을 찾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앞서 23일 신세계백화점은 푸드마켓 리뉴얼을 통해 '스위트&기프트 존'을 오픈했다. 지난달 27일 먼저 문을 연 '고메 스트리트'를 지나 비교적 넓은 홀에 자리를 잡은 스위트&기프트 존은 식당가와 연결돼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수월해보였다.
중앙부에 위치한 기프트존에는 프리미엄 디저트들부터 각종 선물용 상품들이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 진열돼 있었다. 고메 스트리트에서 식사 후, 선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동선이 완비된 점이 눈에 띄었다.
기프트존 맞은 편에는 디저트 매장들이 집결한 스위트존이 식사 후, 달콤함을 찾는 고객들을 반겼다. 과거에는 디저트 관련 매장이 전무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호기심도 남달라보였다.
일본 북해도산 생크림 롤 케이크로 유명한 '몽슈슈' 팝업스토어가 가장 먼저 매장 전면에서 고객을 맞았다. 디저트 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위치인 탓에 수십명이 줄을 서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했다. 롤케익 가격 역시 1만8000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수준에 판매되고 있었다.

우측에 위치한 라몽떼는 엄선된 프랑스산 재료와 직접 배양한 천연 효모종으로 만든 웰빙 빵 브랜드다. 진열된 빵들이 어른 남성의 손바닥보다도 더 크지만 가격은 3000~4000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인상적이었다. 이 곳 역시 한줄로 길게 줄을 서야할 정도로 인기가 제법 높았다.
이미 서울 강남에서 젊은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더메나쥬리케익 역시 디저트존 왼쪽에 문을 열고 손님을 맞았다. 케익에 열광하는 젊은 층 뿐만 아니라 비교적 나이대가 높은 주부들도 6500원이라는 가격에 선뜻 지갑을 여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더메나쥬리케익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이민주(34·여)씨는 "점심시간에 가볍게 쇼핑하기 위해 자주 찾는 편인데, 디저트존이 문을 열었다고해서 직접 방문해 본 것"이라며 "다양한 디저트들을 종류별로 접할 수 있어 앞으로 자주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브랜드 일색의 구성이 아닌 '우리술방', 'SSG 장방'등 한국 전통 식료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구성한 점이 독특했다. 실제로 적지 않은 수의 외국인들이 식품관을 방문해 신세계백화점의 이 같은 전략이 통할 수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다만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아 충분한 통로 확보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또한 점심시간이 되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혼잡해진 점도 불편사항으로 꼽을 수 있었다. 에스컬레이터 위치를 찾기 위해 해매야할 정도로 표시판이 충분치 않다는 점도 앞으로 달라져야 할 점으로 보였다.

한편 이번 스위트&디저트존 오픈을 통해 신세계백화점의 식품관은 2/3의 리뉴얼을 마쳤다. 8월말에 전체 푸드마켓이 오픈하면 신세계백화점 명동점을 식품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것이 신세계의 목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백화점 업계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이 바로 식품관"이라며 "내달까지 새로운 푸드마켓을 완비해 백화점 업계 중 최고의 식품관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