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최근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사업을 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도 관련주 찾기에 분주하다. 일각에선 주가의 '오버슈팅(일시적인 이상 급등)' 논란도 제기되고 있지만 여전히 인기있는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장품제조, 한국화장품, 코리아나 등 중국에서 화장품 사업을 하는 종목들이 지난달 중순 이후 급등세를 펼쳤다. 지난달 중순 3000원대이던 한국화장품제조는 이달 들어 1만2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대표적인 화장품 관련주인 아모레G도 올해 들어 꾸준히 오름세다. 특히 5월 들어 상승폭이 커졌다. 4월말 50만원대이던 주가는 이달들어 80만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데다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타결 기대감도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화장품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펼치자 시장에서는 관련 종목 찾기에 분주해졌다. 그동안 부각되지 않았던 비상장업체들의 지분 관계 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됐다.
중국 화장품 사업을 하는 회사를 자회사나 계열사로 둔 종목들이 시장에서 부각받으며 급등세를 연출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개인투자자들 중심으로 매수세가 한정됐다. 오히려 주가가 오른 사이 기관과 외국인은 매도했다.
바이오스마트는 지난해 7월 종속회사(지분율 95.5%)로 편입한 라미화장품이 부각되며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지난 11일 2470원이었던 주가는 다음날부터 급등세를 연출, 350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화장품과 전혀 관계 없는 강관회사인 한국주철관도 급등했다.화장품 회사 엔프라니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소식이 퍼지면서부터다.
전날엔 오전부터 원익큐브도 씨엠에스랩이라는 화장품 회사 지분을 보유했다는 내용이 메신저나 인터넷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대됐지만 매수세는 크지 않았다.
이런 종목들은 매수세가 주로 개인들이다. 주가가 급등한 사이 외국인과 기관 등은 주식을 털고 나갔다. 바이오스마트는 15일부터 기관들의 지속적인 순매도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도 단 하루를 빼고 지속적인 순매도를 보였다.한국주철관도 급등세를 기록한 이틀째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빠져나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