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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상반기 흐름보니 "만년 2등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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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모멘텀, 해외사업등 성장성 여부에 '희비'

 

[뉴스핌=홍승훈 기자] SK하이닉스 vs 삼성전자, LG이노텍 vs 삼성전기, 한세실업 vs LF(옛 LG패션). 이들의 공통점이 뭘까.

올해들어 동일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주가 희비가 크게 엇갈린 대형주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증시 맞수간 종목 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진 셈이다. 특히 2등주의 도약이 눈길을 끄는데, 주가 희비를 가른 팩터는 이익모멘텀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여부였다.

증시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 분석과 2분기 실적 전망을 앞두고 이 같은 종목 차별화와 수급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주가흐름이 대표적이다. 올초 증시개장과 함께 137만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6개월이 지난 지난 4일 130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모바일부문 호조세를 보이며 한때 150만원을 넘었던 삼성전자 주가. 하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중국이 그새 치고 올라왔고 갤럭시S5 등 후속모델이 부진을 거듭하며 이익모멘텀이 급감했다.

올해 증시 최대 화제였던 삼성 지배구조 이슈의 지원사격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결국 130만원선마저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업황 호조에 힘입어 수직상승했다. 한국 수출의 맏형격인 반도체가 한동안 부진을 씻고 다시 국내 전자업계에 실적 효자노릇을 한 셈이다. 더욱이 삼성이 주도해온 스마트폰 성장세가 한풀 꺾이면서 하이닉스의 반도체는 한층 빛을 발했다.

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3.9조원~4.2조원, 영업이익 1.1조원~1.3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반해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익 8조원선 붕괴 우려가 짙어지며 양사의 최근 주가흐름은 하반기에도 크게 달라지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선 지도 오래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의 상반된 흐름도 상반기 증시이슈 중 하나다. 7만원대 중반에서 올해 거래가 시작된 삼성전기는 최근 5만원대까지 떨어진 반면 LG전자의 G3 선전에 힘입어 LG이노텍은 승승장구, 상반기에만 주가가 77%라는 경이로운 상승률을 보여줬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하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며 삼성디스플레이의 부품계열사인 삼성전기가 가파르게 추락하는 가운데 이같은 LG이노텍의 반등은 한층 주목을 받았다.

화장품업계 맞수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도 올 상반기 극명한 대립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6개월 100만원에서 160만원까지 60% 가량 치솟은데 반해 경쟁사인 LG생활건강은 20% 이상 급감했다.

키(Key)는 해외부문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등 해외매출이 상승세를 타며 실적개선이 이뤄졌지만 LG생활건강은 인수합병(M&A) 부재로 인한 성장성 둔화, 엔화 약세에 따른 해외부문 정체가 타격을 입혔다.

여기에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의 자사주 전량 매각이 악재였다. 차 대표는 지난 5월말 이후 보통주 2만2000주를 차례로 매도했다.

현대백화점과 아이마켓코리아의 경우 주식시장내 유통주의 극명한 차이를 그대로 보여준 케이스다.

그간 잘 나가던 현대백화점은 내수침체 속에서 오프라인 유통주의 한계를 절감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비껴난 반면 아이마켓코리아는 모바일 유통주에 대한 시장관심을 새롭게 하며 승승장구했다.

현대백화점은 6개월새 15% 가량 떨어졌지만 아이마켓코리아는 연초 2만원대에서 46% 이상 급등하며 이제는 4만원대를 바라보는 상황이 됐다.

한세실업과 LF(전 LG패션)도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다. 시총 기준 2등주에 머물던 한세실업이 업종 대장주인 LF를 넘어선 것. 시총 역시 한세실업은 1조원을 넘어섰고, LF는 8000억원대가 붕괴됐다.

이 두 기업의 희비를 가른 것 역시 해외부문이었다. LF가 지난 1분기 중국 상해법인에서 적자를 기록했을 때 한세실업은 나카라과 생산라인 조정, 베트남 시장확대 등으로 성장을 구가했다. 

임상국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관련 "동업종내 이익모멘텀 또는 구조적 성장성 확보 등을 기반으로 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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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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