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정순원 금통위원 "경기 모멘텀 상실시, 회복 시간걸려", 금리인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기준금리, 조기인상 어려울 것"

[뉴스핌=정연주 기자] 정순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경제 모멘텀이 상실되면 그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며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다만, 그 판단 기준은 감(感)이 아니라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기준금리가 빠른 시기에 인상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위원은 지난 18일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기준금리가 조기에 인상될 가능성은) 언론의 과민반응"이라며 일축했다.

현재 미국과 정반대로 국내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론이 확산된 상황이다.

한국은행 정순원 금융통화위원

이에 국내 통화정책 방향이 미국과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이 금리를 올리려면 유럽 쪽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생각해 봐야 하고, 중국이 미 달러를 굉장히 많이 보유하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미국이 과연 자국 상황만 보고 결정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미국 금리는 천천히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현재 미국 정부의 부채도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한은 외부로부터의 금리 인하 압박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압력받은 사실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경기 지표에 대해서는 세월호와 원화절상 효과를 제외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위원은 "세월호, 원고(高)와 같은 한시적 요인을 걷어내고 앞으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을 봐야 한다"며 "특정 요인으로 접근하면 샛길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통계를 보고 한시적인 요인을 걷어내고 기울기가 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4일 한은은 2분기 실질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다만, 세월호 여파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현상에 대해 "심리에 주는 효과가 큰 듯하다. 세월호가 이렇게 큰 영향을 줄지 몰랐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우리나라도 아베노믹스처럼 과감하게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함께 써야된다는 일부의 의견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아베노믹스를 많이 띄웠다"며 "동경(東京)이 요즘 좋아졌다고 하던데 그런 것을 부러워할 수도 있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경제 모멘텀이 상실되면 복원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비행기가 속도가 안 붙으면 이륙을 못하는 것처럼"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 판단은 데이터로 해야 하고 감으로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소수의견 1명이 있었던 7월 금통위 분위기도 간략하게 전했다.

이견들이 많았냐는 질문에 그는 "아무래도 (시기상) 그렇지 않겠나. 그것이 건강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정리해나가는 과정이 좋은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 들어온 총재가 고생이 많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은 현대기아차 사장과 삼천리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대한상공회의소 추천으로 2012년 4월 금통위원에 임명됐다.

그는 지난해 4월과 5월에 기준금리 인하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올해 7월 금통위에서는 동결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