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기존 편의점 업계의 고질적 문제로 꼽혔던 ‘위약금’ 문제나 ‘24시간 강제영업’ 문제를 직접적으로 들고 나오면서 기존 편의점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위드미’는 철저히 기존 편의점에 대한 대안의 성격을 강조하고 나섰다. ‘위드미’가 내세운 3무(無) 전략이 그 핵심이다. 3무 전략에는 로열티, 위약금, 24시간 영업 강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모두 지난해 편의점의 ‘갑의 횡포’ 논란의 핵심으로 꼽혔던 사안이다. 올해 들어 가맹법 개정 과정에서 편의점 업계의 24시간 영업 강제 등은 다소 완화됐지만 24시간 영업하며 적저를 보는 것을 증명해야하는 등 조건은 여전히 까다롭다.
때문에 기존 편의점 업계는 ‘위드미’의 이같은 전략에 속이 한창 불편한 상태다. 지난해 한창 불었던 ‘갑의 횡포’ 논쟁이 간신히 가라앉자마자 새로운 경쟁자인 ‘위드미’가 이를 대대적으로 지적하고 나선 셈이다.
기존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로열티가 무척 부당한 것처럼 설명하고 있지만 진짜 매출이익이 적은 점포는 유동적인 로열티보다 고정된 회원비를 내는 것이 더 타격이 크다”며 “편의점 가맹본부는 편의점 통합 마케팅이나 프로모션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위드미’가 얼마나 할지도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위드미’ 사업 공개 내용을 보면 선발 편의점 업계에 대한 비판 내용만 있지 정작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것인지에 대한 내용은 극히 일부”라며 “편의점의 진짜 고객인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편의점 수준을 따라올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비판했다.
특히 ‘위드미’가 기존 타사 편의점 점주 300여명의 이전 등을 통해 올해 1000개 점포를 내겠다는 계획은 기존 편의점 업계에도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해 편의점 업계는 빅3를 모두 합쳐도 600개 점도 내지 못했다.
실제 편의점 업계의 시큰둥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이날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편의점 업체들의 매출 높은 알짜 점포는 ‘위드미’ 전환 압박을 받을 수 있다”며 “‘위드미’ 전환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재계약시 매출총이익의 분배율을 더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어서 기존 편의점에는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맹조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따라 가맹점주들의 이동은 가변적일 수 있지만 이는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시점까지 공격적인 점포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