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이마트 위드미의 공격 행보에 따라 편의점시장의 고성장 시대가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위드미의 공격 행보는 편의점업계 경쟁을 격화시켜 수익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편의점시장의 상대적 고성장 시대가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최근 이마트의 100% 자회사인 위드미에프에스는 편의점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로열티 대신 일정 수준의 회비만을 지급하며, 24시간 의무영업이 아닌 자율적인 영업시간 선택과 함께 해지시에도 위약금을 물지 않는 편의점주 위주의 사업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137개인 점포 수도 연내 1000개로 확대하고 2~3년 후에는 2500개까지 늘려 손익분기점을 넘겠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편의점업계의 수익성 하락을 예고했다.
김기영 애널리스트는 "위드미에프에스는 창업수요와 영세 유통업자 전환수요도 흡수하겠지만 선두권업체인 CU, GS25, 세븐일레븐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들의 전환수요도 흡수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리점주들을 지키기 위한 기존 업체들의 인센티브가 증가하며 수익성을 훼손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편의점 수는 CU 8400 개, GS25 8200개, 세븐일레븐 7400개 수준이다.
그는 이어 "출점동력을 앞세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시장에 비해 상대적 고성장을 유지했던 편의점시장의 메리트가 사라지고 있다"며 "위드미의 편의점시장 진입으로 인해 산업 전반의 외형은 증가하겠지만 경쟁격화에 따른 피로감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봤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도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은 2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와 담배가격 인상 가능성, 성수기 진입 효과 기대감 등으로 상승해왔다"며 "하지만 1~2인 가구 확대에 따른 산업성장 여력보다 산업내 경쟁심화에 의한 실적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보수적인 시각으로 전환했다.
한편 이같은 시장변화 예고가 잇따르면서 주식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의 팔자세가 늘고 있다. CU의 BGF리테일은 나흘연속 하락하며 10% 가까운 하락세를, GS리테일도 사흘연속 급락하며 10% 이상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