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후지제록스가 최근 프린팅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중점 분야가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향후 제품 판매보다는 문서 관리 서비스업에 주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국 후지제록스는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창립 4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비전과 주력 사업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희강 후지 제록스 영업본부장은 삼성전자와의 경쟁에 대해 "삼성과 가는 길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NFC 기능이 탑재된 복합기 출시와 칠레에 클라우드 프린터를 수출하는 등 프린팅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양 본부장은 삼성전자의 강화된 프린팅 사업과 관련 "삼성전자는 미들 이하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대응은 하지만 삼성과는 다른 방향으로 간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의 자금력, 인력, 브랜드 파워 등 때문에 단기적으로 우려는 되지만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후지 제록스는 앞으로 제품 판매보다는 문서 관리 서비스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에노 야스아키 대표이사(사장)은 "문서관리 아웃소싱 서비스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며 "문서 관리 아웃소싱 사업을 앞으로 매출의 5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후지제록스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50%를 차재했던 제품 판매 비중을 줄이고 문서관리 서비스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후지제록스가 문서 관리 분야에 주목한 이유는 기업 내 불필요한 업무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후지제록스에 따르면 출력기기 관련 서비스와 소모품을 기다리는 데 낭비되는 시간이 연간 488시간에 이른다.
후지제록스는 문서 관리 아웃소싱 서비스를 통해 잡무로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특별시는 후지제록스로부터 문서 관리 서비스를 제공 받아 불필요한 사무기기를 줄여 종이사용량이 32.4% 감소했으며 5년간 예산도 182억원이나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우에노 대표이사는 "단순히 기계만을 파는 기업이 아니라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