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10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1.60원 내린 1010.50원에 개장했다.
다만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지만 금융통화위원회를 기다리며 롱 플레이(환율 상승 베팅)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을 한다고 하더라도 기존과 다른 코멘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8분 현재 1.1/0.80원 내린 1011.00/1011.3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중이다. 이시각 현재 고가는 1011.00원, 저가는 1010.30원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 환율은 전일 현물 환율보다 1.20원 하락한 1012.25원에 마감했다. 전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초저금리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날 FOMC 영향으로 역외시장에서 지금 밀리는 분위기인데도 서울환시에서 환율이 안 빠지는 것을 보면 지지력이 단단해진 것 같다"며 "외국인들도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분위기고 외환 시장참여자들도 만장 불일치 정도는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통위 마친 후 12시 정도 있을 기자간담회를 특히 주목하고 있으며 혹여 환율이 하락한다 해도 스무딩 등으로 하단이 받쳐질 것"이라며 "현재 트레이더들은 일단 반등에 무게를 두고 롱베팅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유나 동부증권 연구원은 "전날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환율이 쏠렸다고 언급했고, 같은 날 하성근 한국은행 금통위원도 고환율을 비판하는 발언을 내놓았다"며 "당국의 개입의지가 강한 상황이라 (원화가) 더 절상압력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외적인 요인으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는 등 환율 반등과 상충하는 부분이 있어 결국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반등하지 않더라도 현재 수준에서 1010원이 강하게 지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