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일부 제품의 경우 품질과는 상관없는 프리미엄으로 높은 가격을 매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국내 아웃도어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의 판매가 구조 및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20%에 이르는 높은 영업이익률이 고가의 판매가격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동일한 아웃도어 제품에 대해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국내가격이 외국가격보다 평균 40%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며 "브랜드에 대한 과도한 프리미엄, 유통 수수료 등을 복합적으로 적용해 제조사가 원가 대비 높은 판매가를 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웃도어 시장은 지난 2009년 2조4300억원에서 2013년 6조4000억원으로 2.6배나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과도한 광고, 가격 거품 논란, 제품별 기능성 차이 등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구심은 꾸준히 계속되어 왔다.
또한 국내 4대 아웃도어 업체의 경우 평균 영업이익률은 20%로 섬유·의복 업계의 6.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2의 경우 2012년 영업이익률이 무려 30.1%에 달하고 최근 5년간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인 아크테릭스와 마무트의 경우에는 해외가격과 국내가격이 평균 60%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고 국내에서 판매되는 동일한 제품 간에도 유통경로별로 가격 차이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정부는 소비자물가를 잡고 제조업체의 기업환경을 개선하길 원한다면 과도한 유통마진을 근절하기 위한 적극적 대책 및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