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글로벌 증시, 6월도 상승…상반기 랠리 이어져

기사입력 : 2014년07월04일 14:00

최종수정 : 2014년07월03일 17:27

전문가들 "하반기도 랠리 지속…일부 변동성 우려"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3일 오후 2시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註]

[뉴스핌=김동호 기자] 올해 초부터 시작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증시는 지난 6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상승 랠리를 펼쳤다.

연준의 테이퍼링(단계적 양적완화 축소)은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를 식히지 못했으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이라크 내전 등 글로벌 악재는 일시적 충격에 그쳤다.

◆ 각종 악재에도 상반기 랠리…프론티어 증시 '선두'

올 상반기 MSCI 전세계지수는 4.94% 상승하며 강한 투심을 반영했다. 이 지수는 6월 한달간 1.71% 올랐다. 특히 MSCI 프론티어지수는 상반기 동안 16% 이상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흥국지수도 5% 가까이 올랐다.

개별 국가에선 아르헨티나 증시가 지난 6개월 동안 46% 가량 올랐으며, 이집트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터키 베트남 태국 증시가 15~20% 가량 상승했다.

반면 베네수엘라 증시는 23% 가량 급락했다.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환율불안 등이 겹치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엔화 약세에 힘입어 지난해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던 일본 증시도 올 들어 7% 가까이 빠졌다.

크림반도 병합 이후 외국 투자자본 이탈을 겪은 러시아 증시는 5% 하락했으며, 성장률 둔화와 신용경색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중국 증시도 3% 떨어졌다.

하지만 증시 하락을 경험한 국가보다 상승 랠리를 이어간 국가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 상반기 49개국 증시 중 8개 증시만이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투자전략가는 "대표적인 주가 지수의 상승 추이를 보면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크게 다가온다"면서도 "다만 주가는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략가들의 주식 비중이 51%까지 떨어진 상황"이라며 "이 비중이 66.2%까지 상승해야 비로소 매도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은 매도보다 매수에 무게를 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 이머징, 여전히 '매력적'…투자자 몰린다

6월 증시 상승의 선두에는 러시아를 비롯한 이머징 국가들이 나섰다. 러시아 증시가 5% 이상 강세를 보였으며, 태국과 인도도 5%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브라질과 멕시코, 필리핀, 베트남 등도 3% 전후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브라질 증시는 지난 3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20% 가량 치솟으며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러시아 증시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진정되면서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증시가 여전히 선진국 대비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글로벌 자금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피리토 산토 인베스트먼트 뱅크는 정치적인 변화가 발생했던 지역의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에 대한 우려도 한층 꺽인 모습이다. 캐피탈 이코노믹스 닐 셔링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선진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수순(테이퍼링)에 적응했다"며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이머징마켓에 대한 경계감도 한층 꺾였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연초 급격한 자금 이탈을 경험했던 이머징 증시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다시 몰려들고 있다. 지난 2분기 월가의 자산운용사들은 이머징마켓 ETF(상장지수펀드)에 110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 하반기, 랠리는 계속된다…일부 변동성 우려도

다수의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가 하반기에도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일부 변동성 확대는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될 수 있으며, 경기회복 추세도 더 지켜봐야한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의 확산 여부도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오펜하이머 에셋 매니지먼트 아리 왈드 분석가는 "하반기 지수도 상승에 무게를 둘 것"이라면서도 "다만 주가가 후퇴하는 흐름이 반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NC 웰스 매니지먼트 빌 스톤 최고투자전략가는 "연준이 금리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기 시작하면 증시에 일정 부분 충격을 줄 것"이라며 "2분기 성장률이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진단하는 데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 완만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컴벌랜드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코톡 회장은 “주식시장이 실제 경제 성장률보다 더 높은 기대치를 이미 가격에 반영한 상황”이라며 “정확한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주가가 조정을 받을 여지가 더욱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 리처드 번스타인 최고경영자(CEO)는 "주가가 버블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적지 않다"며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다는 이유로 버블을 경고하는 것은 잠재 수익률을 제한하는 행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 연금 펀드의 주식 비중은 30년래 최저치에 해당하고, 헤지펀드의 경우 중립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어 현재 주식시장이 과매수 상태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