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강필성 기자] 이랜드그룹은 서울 근교 한 실내 체육관에서 이랜드 그룹 임직원 3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체육 대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패션과 유통, 외식 등 소비재를 다루는 대기업의 절반 이상 직원들이 평일에 하루 종일 모여 체육 대회를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본선 체육대회를 위해 전국의 각 매장에서 소비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최소한의 인원만 남기고 1주일 동안 완전 몰입하여 연습을 했다.
핵심은 각 법인의 응원전이다.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뛰어 넘어 응원전은 실제로 연고전을 능가하는 연습과 기량을 선보인다. 응원전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몇 달을 연습한 프로 응원단처럼 일사불란한 동작으로 장관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시간과 공을 들여 체육대회를 하는 목적은 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는 탄탄한 팀웍을 만들어내고, 전국에 사업장이 흩어져 얼굴도 잘 모르는 계열사 직원들간에 시너지를 창출함은 물론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한 번에 해소하기 위함이다.
대형 체육관을 빌려서 치열하게 응원전을 연습하고, 경기를 하는 체육대회의 전통은 88년도부터 26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이랜드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다.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이 체육대회를 월드컵처럼 기다린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가 프로축구단을 올 연말 창단하니 내년 시즌엔 잠실 홈 그라운드에서도 화려한 응원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