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2일 원/달러 환율이 1010원을 깨고 내려가 1009원대에서 거래중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011.8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하락 압력이 우위를 나타내며 1011원대도 깨고 내려가 1010원에 바짝 붙어 움직였다.
장중 1010원선에서 촘촘하게 매수세가 나오며 지지되는 모습이었지만 외국인 주식 매수 자금의 유입으로 10시 반 경 1010원 밑으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01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장중 기준으로 2008년 7월 31일 (1008.50원) 이후 6년 만이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1115억 순매수했고, 현재까지 저점은 1009.30원을 나타냈다.
시장참여자들은 오전부터 이어진 하락 압력 분위기에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으로 환율이 1010원을 뚫고 내려갔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계은행에서 달러 매도세가 강했고 중공업 물량 등 네고 소식도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과 한국은행 외환시장팀장이 "시장참가자 기대 일방적 쏠림 우려한다"며 구두개입성 발언을 하자 하락폭은 제한적이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계에서 달러를 많이 사들였다는 얘기가 들려오는 것으로 보아 외인 주식 매수 자금이 다량 유입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공업 자금 얘기도 있고 매도가 강하게 나왔다"며 "조금 전 당국의 구두성 개입이 나온 것으로 보아 1009.50원선에서 지지되고있다"고 시장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오늘 1010원을 중심으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은행의 딜러는 "1010원선 붕괴에 대해 시장에 충격이랄 것은 없는 것 같고 세자릿수 환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정도다"라고 말했다.
그는 "1010원이 깨지면 빅피겨(1000원)에 아주 근접해가기 때문에 방향성은 전체적으로 아래쪽으로 보면서 갈것 같고, 당국의 개입에만 주목하고 있다"며 "지금 레벨에서는 더 밀린다고 보는 쪽이 강하기 때문에 지켜보고 매수에 들어가도 괜찮을 듯싶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11시 5분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90/70원 내린 1009.80/1010.00원에 거래되고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