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로 인해 하루 만에 2000p 선을 내주고 말았다.
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21포인트, 0.16% 내린 1999.0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 반전하면서 낙폭을 조금씩 줄여 나갔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위원 "지난 5월 말부터 현재까지 코스피를 보면 2000p 선이 별 의미 없는, 횡보 장세"며 "추가 경기 개선 모멘텀에 대한 고민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위원은 "원화 강세 또한 부담일 수밖에 없다"며 "결국 실적으로 이어지는 문제이기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이 9일 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125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1009억원 어치 사들였고, 개인도 360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13억원, 비차익에서 84억원 모두 매도 우위다.
강 연구위원은 "개별 수급 주체마다 현재로선 일정한 방향성을 찾기 어렵다"면서 "이날 기관 매도는 투신권 환매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종별로 하락세가 우세했다.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화학, 은행 그리고 제조업종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반면, 종이목재와 건설 그리고 통신업종은 하락장 속에서 2%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하락세다. 상위 20위권에서 현대모비스가 2.46% 떨어지며 가장 약세를 나타냈고, 기아차와 신한지주 그리고 LG전자도 1% 대 낙폭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0.91%, 0.22% 내렸다. 네이버와 한국전력 그리고 SK텔레콤은 1~2% 올랐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시장은 방향성이 없다"며 "국내 증시만 보면, 밸류에이션이 많이 높은 상황인데 비해 기업 이익은 낮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7월 실적 시즌까지는 이런 양상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84포인트, 1.46% 상승한 544.90을 기록하며 4일 연속 올랐다.
강 연구위원은 "대형주가 막힌 흐름이라 코스닥이 투자 대안이 된 형상"이라며 "그동안 코스닥이 많이 빠졌던 것도 반영된 영향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