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협상·긴장 해소 기대감 부각
[뉴스핌=노종빈 기자] 러시아와 유럽 주요국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휴전 상태를 유지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26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비롯,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정상은 전화통화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휴전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슬로반스크시 인근에서 정부군이 차량을 검문하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 4개국 정상은 25일 밤 전화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의 긴장 해소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상들은 지난 23일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정부군과 반군 간 이뤄진 임시 휴전 합의를 앞으로도 유지한다는 데 합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27일까지로 합의된 휴전 기간을 더 연장할 것을 요청했다.
메르켈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도 러시아 의회가 우크라이나 내에서의 군사력 사용 승인 취소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두 정상은 또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휴전 체제 지속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